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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대한민국 세계유산 탐방 5 '해인사 장경판전'

기사입력| 2015-09-30 19:40:09
경기도 연천군노인복지관 어르신과 아동들이 "할매-할배가 들려주는 구수한 '스토리텔링' 문화유산 탐방기 let's go!"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대장경판전을 찾았다.
추석이 지나자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이다. 이즈음 깊은 산중에는 가을색이 완연하다. 우리의 명산 중 가을의 풍치를 꼽자면 경남 합천 가야산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 산세며 만산홍엽 단풍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한다.

마침 가야산 자락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두 개의 문화재가 있다. 세계유산 장경판전과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을 품고 있는 해인사가 자리하고 있는 것. 따라서 올 가을 합천 해인사를 찾는다면 호젓한 가을 산사에서 잠시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한편, 빛나는 세계유산까지 탐방할 수 있어 이만한 멀티기행이 또 없다. 글·사진=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가야산 중턱에 자리한 고찰 해인사는 그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다. 해인(海印)은 인간의 깨달음을 뜻한다. 부처의 지혜로 속세의 어지러운 번뇌를 잠재우고 우주의 참진리를 터득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법보사찰인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때인 서기 802년 순응과 이정이란 승려가 창건한 사찰이다. 해인사에는 우리 민족 최대의 보배이자 세계 유산인 팔만대장경과 이를 보관하고 있는 고려대장경판전(국보 52호)이 자리하고 있다. 팔만대장경은 몽골군의 침략을 불법(부처님의 힘)으로 물리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국보 32호로 지정 되어 있다.

특히 장경판전은 자연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과학적인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조상들의 지혜가 응축된 장경판전 덕분에 대장경을 오늘날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보관할 수 있었던 셈이다.

▶국난 극복의 의지가 담긴 고려대장경은 하이테크의 결정체

대장경은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경전을 집대성한 것이다.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은 대장경을 나무에 새긴 목판으로, 그 위대함은 문화재적 가치 말고도 인쇄술의 발달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 읽는 기회를 가져 문명의 발달을 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첫번째 고려 대장경은 고려 현종때 만들어졌다. 거란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함이었는데, 마침 거란군이 고려에서 퇴각해 백성들은 이를 불력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1232년 몽고군의 침략때 이 대장경은 불타고 말았다.

이후 고려 왕조는 도읍을 강화도로 옮긴 후 항전을 지속하며 대장경을 다시 제작했는데, 1248년 완성한 팔만대장경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시 완성된 대장경은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했고, 조선에 들어서 합천 해인사로 옮겼다.

고려대장경은 경판의 수가 8만여 개(8만 1258판)에 달한다고 해서 '팔만대장경'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팔만대장경은 경전의 종류만도 1500여 종에, 이를 찍어서 만든 책이 6800여 권에 이른다. 경판의 길이를 합하면 3200m에 무게만도 8t 트럭 35대 분량이며, 경판에 새겨진 글자 수는 5200만 자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다.

팔만대장경은 내용면에서도 단연 세계 최고의 경판이다. 송나라와 거란에서 제작한 대장경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여러 경판을 참고해서 제작했다. 특히 목판에 새겨진 5200만 자가 넘는 글자가 마치 한 사람이 새긴 것처럼 통일성을 갖추고 있어 그 예술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팔만대장경은 대체 어떤 나무로 만들었기에 천년이 넘게 보존 될 수 있었을까? 팔만대장경 제작에 사용된 나무는 10여 종에 이른다. 그중 산벚나무, 거제수나무, 돌배나무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이 나무들은 한결같이 성장이 느린 탓에 목재의 강도 또한 유달리 높다. 단단한 나무일지언정 그냥 쓰지 않았다. 경판 제작 전 뒤틀림과 썩는 것을 막기 위해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다. 나무를 바닷물에 3년 동안 담갔다가 꺼내 다시 소금물에 삶아 그늘에서 말린 후 매끄러운 표면처리 과정을 거쳤고, 이후 글자를 새긴 경판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글자를 새긴 후에는 벌레와 습기를 막고 이를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옻칠도 했다. 또한 경판 양쪽 끝에 마구리(경판이 쪼개지거나 뒤틀리는 것을 막기 위해 경판 끝에 대는 나무로 만든 틀)를 설치하는 한편 경판의 네 귀퉁이에는 동판을 붙여 쉽게 닳는 것을 방지했다. 이쯤하면 대장경판은 고려시대 하이테크의 총화에 다름없다.

▶자연환경과 생활과학을 활용한 장경판전

흔히들 팔만대장경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정작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것은 바로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건축물, 장경판전이다. 장경판전은 해인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1488년 조선시대에 지어졌다. 당시 완성된 장경판전은 길이 60.44m, 폭 8.73m 두 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앞쪽인 남쪽에 세워진 건물을 수다라장, 뒤쪽인 북쪽 건물을 법보전이라 부른다.

장경판전은 흔한 단청도 하지 않아 오히려 한옥의 수수함과 고풍미를 더 발산하고 있다. 해인사의 여러 건물들이 그간 수많은 화마에 잿더미가 되었지만 장경판전만큼은 500년이 넘도록 건재했다. 이는 장경판전을 주변 건물보다 높은 곳에 짓는가 하면 굳건한 담장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장경판전은 그 기둥수가 108번뇌를 상징하는 108개로 깨달음의 철학이 담긴 건물이기도 하다.

장경판전에는 과학적인 비밀이 많이 담겨 있다. 장경판전은 우선 앞쪽과 뒤쪽의 창의 크기가 다르다. 수다라장과 법보전의 남쪽에 있는 창은 아래쪽이 크고 위쪽이 작다. 반대편인 북쪽에는 아래쪽에 작은 창을, 위쪽에 커다란 창을 설치했다. 이는 공기순환의 굴뚝효과라는 과학적 원리를 담고 있다. 바람이 남쪽의 큰 창으로 들어와 경판 사이를 돌아 위로 올라가 북쪽의 큰 창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장경판전 안으로 들어온 공기가 경판과 실내를 돌아서 빠져나가도록 설계한 창 덕분에 팔만대장경이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장경판전은 그 바닥에도 지혜가 담겨 있다. 건물 바닥을 깊게 파고는 소금과 숯, 횟가루를 모래와 찰흙에 섞어서 다져 놓았다. 소금, 숯, 횟가루, 찰흙, 모래가 섞인 바닥은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비가 내리지 않아 건조할 때는 흙 속에 있는 수분을 내보내 팔만대장경과 건물이 적절한 습도를 유지토록 하는 효과를 낸다. 장경판전의 창살과 회벽 또한 실내 채광량을 적절히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장경판전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응축된 유산으로, 인류 전체의 문화유산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한편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관람하기 위해 장경판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몇년 전 발생한 남대문 화재 사건 이후 그 규제가 대폭 강화 되었다. 가이드라인에 서서 제한된 상태로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을 구경해야 한다. 사진 촬영 또한 제한 되어 있다.

▶장경판전과 대장경 등재 가치

◇등재연도=1995년

◇등재가치=고려 시대의 국가사업으로 제작된 팔만대장경은 그 내용의 완전성과 정확성, 판각 기술의 예술성과 기술성의 관점에서 볼 때 전 세계 불교 역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갖는다. 장경판전은 건축적, 과학적 측면에서 목판의 장기적 보존을 위해 15세기에 고안된 탁월한 유산으로 평가된다.

▶여행메모

◇가는 길=중부내륙고속도로~성주IC~합천-고령방면~가야로~성주가야산로~해인사길~해인사

◇연계관광=해인사 소리길이 유명하다. 짙은 숲속으로 난 편안한 길이 계곡과 나란히 이어져 상쾌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또 황금 들녘도 만나는가 하면 폭포도 나선다. 약 6km거리를 반나절(4시간 정도)이면 왕복할 수 있다. 대장경천년문화축전 주차장에서 출발~해인사 성보박물관으로 골인한다. 해인사 버스 정류장에서 대장경천년문화축전 주차장까지 40분 간격으로 버스 운행.



◆연천군 어르신 & 어린이, 행복한 해인사&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나들이

지역의 할아버지-할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진 1·3 세대 간 동행 여행 프로그램,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협회장 이호경)가 공동 실시하는 '함께 만나는 UNESCO 세계문화유산탐방' 이벤트(Let's Go 한국세계문화유산탐방) 그 다섯 번째 행사가 지난 9월 11~12일 경남 합천 해인사와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졌다.

경기도 연천군노인복지관(관장 김학석) 어르신 15명과 아동 15명이 "할매-할배가 들려주는 구수한 '스토리텔링' 문화유산 탐방기 let's go!"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대장경판전을 찾은 것.

세계유산 탐방에 앞서 지난 8월28일, 31일에 어르신과 아동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안전과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고 만반의 탐방 준비를 마쳤다.

본격 세계유산 탐방을 떠나는 날. 출발 버스 안에서 '가위바위보'를 통해 서로의 얼굴에 스티커를 붙이고 이름을 외우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첫날은 해인사 및 성보박물관을 탐방, 문화의식을 고취했다. 오후에는 '1.3세대 스마일 땡큐'라는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간의 유대감도 다졌다.

이튿날에는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를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관람하며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겼다. 테마파크는 연령에 상관없이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해 흡족한 문화유산 탐방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금번 탐방에서는 어르신들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1.3세대간 효율적인 소통과 통합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과 보존의식을 고취 시키는 계기도 되었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김*란 어르신(72)은 "아이와 짝을 이뤄 문화탐방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새롭고 즐거웠다"면서 "아이들과 동행하며 우울감도 떨치고 훗날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또 장*동 어르신(77)은 "농촌지역에서 어디 나들이 떠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어서 감사하다"며 "손자 같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더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탐방에 참여한 최*훈 어린이(13)도 "친구들과 여행을 함께 와서 즐거웠다"면서 "짝이 된 할아버지께서 잘 챙겨주시고 문화유산 탐방때에는 역사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셔서 좋았다"고 엄지를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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