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차원이 다른 목표를 세우고 '혁신기술 1등 기업'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시장 1등이나 IPTV 1위 기업이라는 지엽적인 목표가 아닌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것이다.
2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 통신은 혁신기술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KT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목표를 정해야 한다는 점, 성공전략 또한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봐야 한다는 점, 미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주력 사업 성과의 한계 돌파, 흔들리지 않는 KT만의 기업문화 조성 등 4가지 경영방향도 제시했다.
황 회장은 "3년 전 KT는 하나만 더 잘못돼도 미래가 없을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었지만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기업으로 변화했다"며 "변화의 기틀이 충분히 마련된 만큼 새로운 도전을 통해 '혁신기술 1등 기업'과 같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2017년을 만들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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