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은 26일 오전 8시 KT광화문빌딩 이스트 1층에서 주요 임원들과 함께 새로운 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며,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초사옥에서 광화문 신사옥 'KT광화문빌딩 이스트(East)'로 이전을 완료하면서 KT가 광화문 시대를 열게됐다. KT광화문빌딩 이스트는 기존 광화문 사옥인 'KT광화문빌딩 웨스트(West)'와 함께 KT의 심장부 역할을 하게 된다.
황창규 KT 회장은 26일 오전 8시 KT광화문빌딩 이스트 1층에서 주요 임원들과 함께 새로운 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며,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 기업으로서 국가 발전과 국민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차별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기가토피아' 실현을 선언하고, 국민 생활의 편익을 높이고,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10월 전남 신안 임자도에 조성한 '기가아일랜드'와 비무장지대 안에 구축한 '기가스쿨'은 국민기업으로 KT의 역할을 강조한 대표적 사례다. KT의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융·복합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에 기반을 둔 기가아일랜드와 기가스쿨은 주민들의 생활수준 개선뿐만 스마트농업, 원격의료, 화상교육 등 다양한 융·복합 사업 기회도 만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백령도 기가아일랜드는 생활수준 개선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보와 자연재해의 위협에 노출된 이 곳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보안과 안전 분야의 최첨단 융·복합 ICT 솔루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이달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존 사업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래융합 및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지난해 KT는 기가아일랜드, 기가스쿨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기술이 어떻게 기가토피아로 실현되는지 제시했다"며 "올해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시장 환경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국가경제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으로서 더욱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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