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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기업이 '사람'이다"

기사입력| 2013-10-02 09:39:15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그룹이 국내 최고 유통ㆍ소매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행복은 차세대 성장동력의 육성에 있다"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의 정착 및 향후 10~20년 뒤 그룹을 이끌어 갈 미래 성장 먹거리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1일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서 열린 1년차 신입사원 대상 '신세계 퓨처 리더스 캠프'(Future Leaders Camp)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신세계I&Cㆍ신세계인터내셔날ㆍ신세계 건설ㆍ신세계푸드ㆍ신세계사이먼ㆍ신세계SVN 등 1년차 사원 121명이 참가했다.

이날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신입사원의 멘토로서 참석한 정 부회장은 지난 1년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정 부회장은 먼저 "당장 매출과 손익도 중요하지만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객 서비스 품질이 매출을 좌우하는 유통소매업의 특성상 임직원을 우선 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으로, 기업이 곧 '사람'이라는 것을 뜻한다.

정 부회장은 또 "임직원의 업무만족도가 높아져야 고객을 최고로 섬기게 된다"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상적인 인재상에 대해서 '행복한 인재'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여기에서 행복한 인재는 꾸밈없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주변 사람과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잘못했을 때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 유통ㆍ소매업과 연관된 '미래 성장 먹거리'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

정 부회장은 이와 함께 "기업 구성원 모두 그룹의 미래 비전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행복의 밑거름"이라면서, "저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성공적인 정착과 10~20년 뒤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그룹 경영의 새 판을 짜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며 "여러분도 10~20년 뒤 각자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스스로 고민해 보기 바란다" 고 주문했다.

교외형 복합쇼핑몰은 경기 하남, 인천 청라, 경기 의왕, 고양 삼송 등 수도권 4곳과 대전 1곳, 안성 1곳 등 향후 3년간 6곳이 개발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포함, 앞으로 전국 10여 곳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역주민 5000명 가량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 외에도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지역 발전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유통ㆍ소매업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 성장 먹거리 발굴을 통해 기업의 차별화와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선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샘 해밍턴이 낯선 한국에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은 좌충우돌 기를 소개해 공감을 얻었고, 이종선 이미지디자인 컨설팅 대표가 프로 직장인의 자기관리ㆍ소통 방식에 대해 조언했다.

■ 최대 3년까지 육아휴직 가능…직원 만족도 높이는 게 경쟁력 강화

신세계그룹은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직원들의 복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최대 3년까지 육아 휴직을 할 수 있는 희망육아휴직제와 단축ㆍ탄력 근무제 등을 통해 여성인재가 미래형 리더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특히 여성 인력의 활용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여성 직원의 수를 늘리려면 육아 시설 또는 경력 단절 여성들이 직장에 복귀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년 전 이마트는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1층에, 백화점은 센텀시티점과 인천점, 광주점 2층 등에 유통업계 처음으로 기존 영업공간을 줄여 직원용 어린이집을 만들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출산ㆍ육아를 이유로 퇴사한 전직 점장 및 부점장 출신을 대상으로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창출, 앞으로 1년 간 100여명에 달하는 '리턴맘'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 같이 적극적으로 사람에 투자하는 배경에는 정 부회장의 남다른 경영철학이 자리잡고 있다.

정 부회장은 평소 "제조업에서 사람에게 쓰는 돈은 비용이고 공장시설을 늘리거나 설비를 구입하는 돈이 투자라면, 유통업에선 사람에게 쓰는 돈이야말로 진정한 투자" 라고 말해왔다.

이를 반영하듯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10년 대졸 신입사원 중 여성 비중은 27% 정도 였지만, 2011년 49%, 지난해 58%로 크게 늘어났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여성 인재들은 특유의 섬세함으로 유통업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과장급 이상 중간 간부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객제일'의 경영원칙 아래 고객이 진정 원하는 쇼핑 환경 구축

신세계그룹은 이와 함께 최근 각종 규제 속에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주요 키워드로 '고객으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회사'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고객제일'의 경영원칙 아래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쇼핑 환경을 만드는 회사, 즉 고객 이익을 위해 가장 힘쓰는 기업이다.

신세계그룹은 그 동안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숱한 위기를 딛고 성장을 거듭했다.

그룹 전체 매출은 지난해 23조원으로 10년 전인 2002년(7조7천억원)에 비해 3배 가량 성장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높은 고객 만족도와 고객들의 사랑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경우 쇼핑, 외식, 여가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최대의 라이프스타일센터로 만들어 행복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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