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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 회장,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자!

기사입력| 2013-07-14 10:23:52
임영록 KB금융회장은 12일 취임식에서 'KB도 체질을 개선하고 내실을 쌓아현실의 위기를 넘어야 한다.그리하여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회장은 이어 주변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제,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했다.금융도 마찬가지다.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역량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규모와 힘을 함께 길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다음은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KB금융지주의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 받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저희 KB금융그룹을

변함없이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주주님들, 그리고 고객님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또한 오늘의 KB금융그룹이 있기까지

열정적으로 헌신해주신

이경재 이사회의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과

2만5천여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KB금융그룹이 출범한지

다섯 돌이 다 되어갑니다.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하나가 되어

수많은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해왔습니다.



그 결과 KB금융그룹은

은행을 포함해 카드, 증권, 보험, 그리고 저축은행까지

1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자산이 368조원에 이르는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모두가 여러분들의 노고(勞苦)덕분이라 생각하며

아낌없는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입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쟁그룹에 비해 경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와 시가총액도 열세입니다.



더욱이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경영환경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금융도 마찬가지 입니다.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역량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규모와 힘을 함께 길러나가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여러분과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할 경영방향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기본으로 돌아가(Back to the Basic)

우리가 가장 잘하는 분야의 경쟁력을 확실히 다져

그룹의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소매금융은 KB금융그룹이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3천만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고객과

1,200개가 넘는 영업 네트워크는

KB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이제는 그러한 강점들을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역량과 영업력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높이고 경영성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건실한 자산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통업무인 수신과 여신은 적정 마진을 확보하고

우량자산 위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비이자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내실 있는 고객 관리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신규고객을 늘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비은행계열사의 경쟁력 강화 또한 시급합니다.

지금 KB는 체크카드와 회사채 시장 등

몇몇 분야에서 시장리더십을 갖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열세인 상황입니다.



잘하고 있는 분야의

시장리더십은 더욱 확대해 나가고

부족한 분야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합니다.



기본을 튼튼히 하여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실한 KB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 드립니다.



둘째,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흔들림 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스포츠에서는 야구든 축구든

빗장수비가 강팀의 전제조건 입니다.

화력이 막강해도 실책이 잦으면 이기기 어렵습니다.

기업경영도 같은 이치입니다.

단기적으로 수익을 많이 내더라도

제대로 된 리스크관리 없이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특히 금융산업은 경기침체로 부실의 여파가

언제 몰려올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부실여신을 클린화(Clean化)하고

신용손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여

기업과 소호여신 등 잠재적인 위험자산의 부실화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운용자산의 다변화와

우량자산 중심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합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해외 사업장의 리스크도 상당히 커지고 있습니다.



진출지역에 대한 비즈니스 환경을 재점검하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되

가용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들과

동반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한편,



KB의 부실채권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여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체질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성장이 정체된 국내 금융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 신중하게

해외진출을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그룹의 창조적 도전과

역동적 성장을 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생산성과 효율성이 담보되어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으며,

안정적 성장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체력과 함께 스피드를 길러야 합니다.



그 첫 걸음은 현장의 경쟁력 강화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강한 현장은 기업의 성장기반이자

위기상황에서도 조직을 지탱 하는 버팀목이 됩니다.

앞으로 모든 제도와 프로세스는

고객과 현장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기업체관리에 한계가 있었던 RM제도와 같이

그룹 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도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시장경쟁력과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나 채널도 재검토하여

운영방향을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인력운영 또한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업무 성취의욕을 높이고

조직에 건전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도록

능력과 성과에 따른

평가와 보상을 확대하겠습니다.



인사원칙을 정립하여

학연·지연의 줄서기 문화를 뿌리뽑아

열심히 일하는 실력 있는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되도록 하겠습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금융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제 수익성 저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비용절감과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생산적인

채널관리와 조직운영을 할 것인지,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아이디어도 주시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적극적으로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필요하면 노동조합과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고객과 시장 그리고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금융그룹이 되어야겠습니다.



금융회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영위되는 기업입니다.

신뢰 없이는 금융의 미래도 없듯이

신뢰는 우리가 지켜야 할 최우선의 가치입니다.



모든 것을 고객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기본과 원칙에 어긋남이 없는

바른 경영을 실천해야 합니다.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고객 정보나 금융소비자 보호활동도

적극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창조경영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창조금융 활성화에도 앞장서 나가야 합니다.



원활한 자금 지원을 통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견실한 성장을 배려해야 합니다.



때 맞춰 알맞게 내리는 비를

때시, 비우 「시우(時雨)」라고 합니다.



앞으로 KB금융그룹이 국민과 고객 여러분에게

「시우」와 같은 존재가 되어 진정으로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금융그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KB금융 가족 여러분!



지난 7월 1일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박인비선수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대회인'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은

LPGA에서도 63년 만의 쾌거였습니다.



앞으로도 골프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인비선수가 일궈낸 감동의 성공스토리는

KB금융그룹이 가야 할 길과 같습니다.



슬럼프가 왔지만 기본기를 다듬고 단점을 보완하여

세계무대에 다시 우뚝 선 것처럼,

KB도 체질을 개선하고 내실을 쌓아

현실의 위기를 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KB금융그룹의 백년 대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루어내야 합니다.

그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옛날 중국의 임제선사께서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이면

입처개진(立處皆眞)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디에 있든 주인의식이 있으면

그곳이 바로 참된 곳'이라는 뜻입니다.



주인의식이 있고 없고는

책임감과 사명감에서 차이가 납니다.

열정과 몰입의 정도가 다릅니다.



여러분 모두의 주인의식에

KB금융그룹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시다.



저는 2만 5천여 전 임직원이

확고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다면,



KB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새로운 출발선상에

여러분과 함께 선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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