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안에 물품을 픽업하는 택배서비스 '홈픽(HOMEPICK)'은 추석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3990'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3990'은 부피나 무게에 상관없이 택배 박스 1개당 3990원에 전국 어디든 보내주는 서비스로, 1시간 안에 고객 자택으로 방문해 택배 물품을 픽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스 크기에 따라 최대 8000원까지 하는 일반 방문 택배에 비하면 절반 가격이다. 웹상에서 '홈픽'을 검색해 친구를 맺고(혹은 앱 설치 후) 주문하면 된다.
홈픽을 이용하면 자신이 만든 선물이나, 잘 아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보고 고른 상품을 보낼 때 편리하다. 이때는 추석 선물 포장, 편지 동봉도 직접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명절 시즌이면 흔히 발생하는 온라인 주문 상품의 불량과 배송지연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또 반대로 온라인몰에서 배송된 상품을 반품하고 싶을 때 홈픽을 이용하면 가장 빠르게 집에서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홈픽은 주유소 자산 공유를 통한 모바일 택배 플랫폼으로,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 줌마(ZOOMMA)에서 오픈했다. 택배 신청 한 시간 안에 홈픽 직원이 가정을 방문, 물품을 픽업한다. 이 물품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SK, GS칼텍스 주유소로 모이게 된다. 이후 CJ대한통운 택배 차량이 물품을 수거해 배송지까지 운송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물류 혁신 아이디어가 SK의 사회적 가치, GS의 상생 철학 등 대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어내면서 깜짝 놀랄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