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부동산

"하반기 분양시장, '로또' 아파트 열풍속 양극화 심화될듯"

기사입력| 2018-06-27 11:28:06
올 하반기 분양시장은 '로또' 아파트 열풍 속에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114가 27일 발표한 '2018년 아파트 분양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내에 아파트 분양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76.8%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6.3%포인트 늘었다.

이는 시세차익 기대감과 새 아파트 선호로 청약 열기가 식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다만, 2018년 하반기에도 선호지역·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청약 편중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청약제도가 까다로워지고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약 통장 사용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후분양로드맵을 담은 '제2차 장기주거종합계획 수정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공공분양 아파트에 후분양을 점차 적용하고 민간 분양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정책 발표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후속 정책 발표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전국 32만30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상반기(17만5897가구)와 비교해 83.67% 증가한 물량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심사 강화, 미등록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계획 물량의 일부가 하반기로 연기됐다. 특히, 하반기에는경기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화성시, 수원시, 성남시 위주로 10만625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3만7197가구, 인천은 3만3395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지방에는 부산(3만103), 경남(1만6911)에 공급이 집중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4.23대 1로 2017년 상반기(10.52대 1)대비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75.87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둔산1단지(321.36대 1)와 e편한세상둔산2단지(241.91대 1)가 흥행하며 대전 분양시장을 견인했다. 대구·세종·서울에서 높은 청약열기를 나타낸 반면 경북·충남·충북 등 지방에서는 한자리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제주는 0.15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는 최근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됐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겪고 있다.

미달된 물량도 상당했다. 상반기 청약경쟁률이 집계된 179개 단지 중 61곳은 미달돼 분양 시장의 양극화를 여실히 드러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센트럴아이파크(79.9대 1),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49.98대 1) 등 서부권에서 성적이 좋았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금성백조예미지3차(106.81대 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지방에서는 대전, 대구, 세종에 청약수요가 몰렸다. 단지별로는 대구 중구 남산동 e편한세상남산이 평균 346.51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대구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후 첫 분양을 개시했다. 범어센트레빌(77.31대 1)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으나 투기과열지구 내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일부 미계약 가구가 발생하기도 했다. 세종에서는 세종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109.25 대 1), 트리쉐이드리젠시(55.38 대 1)가 수요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종불패'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전국 3.3㎡당 평균분양가는 1289만원으로 2017년 하반기 1207만원과 비교해 약 7% 비싸졌다. 오른 분양가지만 기존 아파트 가격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며 분양 아파트에 대한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수도권 공공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민간택지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심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로또아파트' 열풍이 거세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분양한 경기 하남시 망월동 미사역파라곤은 억단위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8만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몰렸다.

부동산114는 "올해 하반기에도 분양열풍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함께 입지, 가격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도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114 선주희 선임연구원은 "예비청약자는 무주택 여부, 예상 가점, 청약 1순위 요건 등을 고려해 청약에 나서야 하며 8·2대책 이후 대출이 까다로워지고 전매제한이 강화됐기 때문에 장기적인 자금조달계획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던 미분양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세다. 2017년 4월 9587가구까지 감소했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018년 4월 기준 1만2683가구로 1년 새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주희 선임연구원은 이에대해 "분양시장은 한쪽에서는 활황세지만 다른 쪽에서는 냉랭하다"며 "청약 열풍에 휩쓸린 '묻지마 청약'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부동산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