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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 여성, 홈쇼핑-온라인쇼핑 반품 가장 많이 해
기사입력| 2017-05-28 15:02:18
3040세대 여성이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을 통해 물품을 구입한 뒤 가장 자주 반품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신한카드의 신한트렌드연구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간 신한카드 이용고객 1033만명의 1억6900만 구매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 중 반품 이력이 있는 사람의 비중은 18.5%였으며 반품률은 2.8%였다. 특히 월평균 1회 이상 반품하는 일명 반품족의 비중은 지난 5년 전과 비교해 50.6% 늘었으며 10건 이상의 반품족 비율은 123.9% 증가했다.
반품족을 성별과 세대별로 살펴보면 남성(25.4%)보다는 여성(74.6%)이 많았다. 특히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3040세대 여성이 전체의 46.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3040세대 여성 반품족의 월평균 소비액은 150만원으로, 전체 3040세대 여성 구매액보다 약 2배가량 컸다. 신한트렌드연구소는 3040세대 여성이 모바일로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쇼핑할 수 있고, 프로모션이 활발한 유통채널을 애용하기 때문에 반품이나 환불을 하는 구매패턴에 익숙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품 물량도 늘어나면서 가격대성능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반품 제품이나 고장 난 제품을 수리한 리퍼 제품을 사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신한트렌드연구소 측은 "반품 소비 패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 내 반품 현상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다"며 "반품 물건을 싸게 팔거나 소비자가 편리하게 반품할 수 있는 채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