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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 날로 능가…'엄지족 전성시대' 열려
기사입력| 2017-03-06 15:52:31
지난 1월 온라인쇼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7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192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만을 의미하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49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4% 늘어났다.특히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쇼핑 비중은 58.0%를 차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4년 5월 30.4%로 처음 30%대에 진입한 모바일쇼핑 비중은 급격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4년 12월 40.4%에 이어 2015년 11월에 50.0%를 기록했으며, 지난 12월 57.8%를 차지해 역대 최고 기록을 쓰고서 불과 한 달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동을 하면서도 단순한 결제수단으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모바일쇼핑을 즐기는 엄지족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상품군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로 1조812억원(18%) 어치가 거래됐다. 2위는 음·식료품(7798억원·13%)이 차지했으며, 생활·자동차용품(6070억원·10.1%)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전체 모바일쇼핑 거래액 중 가장 비율이 높았던 상품군은 음·식료품으로 5327억원(15.3%)이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5175억원·14.8%), 생활·자동차용품(3941억원·11.3%)도 거래액이 컸다.
상품 군별로 온라인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을 보면 아동·유아용품(71.9%), 화장품(69.5%), 가방(69.0%) 등이 높은 편으로 드러나, 여성들이 특히 모바일쇼핑을 특히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