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들과 외국기업들을 연계해 주기 위한 글로벌 인력채용의 장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8일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오는 1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2016 서울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는 서울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 중 외국계 금융사가 가장 많이 참여하는 박람회다. 시는 외국계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들과 우수한 인재를 찾는 외국계기업들 간의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에는 HSBC은행과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등 총 20개의 외국계 금융사를 비롯해 지멘스와 볼보그룹코리아, 자트코코리아 등 32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참가한다.
참여기업 부스에서는 각 기업의 인사(HR)담당자가 상주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 및 채용 정보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컨설팅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알리안츠생명과 에프코코리아유한회사 등은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주한영국상공회의소도 자체 인턴채용 및 현지 기업채용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문·영문 이력서 클리닉과 면접 이미지 컨설팅, 원어민과의(영·중·일) 모의면접 컨설팅, 면접코디 및 메이크업 등의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 일자리플러스센터가 참여해 취업과 창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도 직업심리검사관 운영 및 청년고용정책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장 방문 구직자는 국·영문 이력서, 자격증 등을 준비해 가야 한다.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seoul.globaljobfair.co.kr)를 통한 사전 면접신청을 할 경우 인사담당자가 미리 면접예정자의 서류를 검토해 효율적인 면접진행이 가능하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꿈을 펼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 참가 외국기업들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