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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미 착륙 중 추돌사고
기사입력| 2013-07-07 09:04:07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하다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B777-200 여객기에 한국인 승객은 77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체 승객 291명 가운데 국적별로 한국인은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기타 1명이다. 이밖에 이정민 기장을 포함한 승무원은 한국인 12명, 태국인 4명 등 16명이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대부분은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아시아나 측은 1차 발표했으나, 현지 언론에선 미국 소방당국의 말을 인용해 "2명이 사망했다'는 속보를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자체적으로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인명 피해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오후 4시 30분 사고수습팀을 현지에 보낸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중상자는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고 경상자는 우리가 파악해서 병원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7월 6일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7일 오전 3시 28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하다 이번 사고가 났다. 동체가 활주로에 충돌하고 나서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가 파손됐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