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혈액종양내과 황인규 교수가 최근 제39회 대한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암학회 학술상(제5회 로슈암 학술상)을 수상했다.
황인규 교수는 '표준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위암환자에서 구제항암화학요법의 치료 성적에 관한 다기관 연구(Outcomes of Third-Line Docetaxel-Based Chemotherapy in Advanced Gastric Cancer Who Failed Previous Oxaliplatin-Based and Irinotecan-Based Chemotherapies)'란 주제로 암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표준항암화학요법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위암환자에게 추가적인 항암화학요법을 적용할 때에는 환자의 전신 상태를 포함한 임상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신중히 시행돼야 함을 제시한 연구로, 그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에 선정됐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함에 있어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된 치료가 절실히 필요함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분자생물학적 바이오마커를 이용하여 개별화된 맞춤치료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0년 제9차 아시아 임상종양학회(ACOS)에서도 우수 연구로 선정되어 수상한 바 있는 황 교수는 특히, 위암 및 대장암 치료의 항암요법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