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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료협력본부(본부장 김평만 신부)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동티모르 리끼도이 성당(주임신부 조형균 선교사제)을 중심으로 한 빈민지역에서 단기의료선교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동티모르는 불과 11년 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했으며 경제 및 보건의료 지표에서 전세계 최하위권에 위치한 나라이다.
이번 의료선교에는 김승남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외과학교실)와 오승민 의료협력본부 사무국장(가정의학과)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의료선교팀이 참여했으며, 현지 주민 1300여명에게 진료는 물론 의약품 제공까지, 필수적인 의료적 도움을 전달했다.
이번 의료협력본부의 의료선교활동은 가톨릭중앙의료원 교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끝전기부금으로 시행됐다.
리끼도이 성당 부주임신부 윤용상 선교사제는 "이번 의료선교팀의 리끼도이 방문은 이곳 마을 사람들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며, "병자 한 명, 한 명 손수 치유하시는 예수님을 직접 만나 육신의 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치유를 받게 되는 신앙체험과 같은 크나큰 기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