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오픈한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헌혈센터가 최근 '찾아가는 헌혈 캠페인'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헌혈센터는 2012년 3월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헌혈사업자로 선정돼, 그해 10월말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동작구 흑석동 병원 인근에 헌혈센터를 오픈한 이후 헌혈센터 인근 지역의 주민과 중앙대 학생 위주의 센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헌혈을 해오다 최근 들어 서울권역 각 기관 및 단체를 직접 찾아가며 적극적인 헌혈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6~27일 양일간 중앙대병원 헌혈센터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두산건설 본사를 찾아 100여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행사는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건설 임직원들이 헌혈을 통한 사랑의 나눔 운동에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와 뜻을 같이해 이뤄지게 됐다.
두산건설 임직원들은 이번 헌혈을 통해 받은 헌혈증을 혈액을 필요로 하는 소아 환아들에게 기증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중앙대병원 헌혈센터는 다른 두산 계열사와도 협의를 통해 '찾아가는 헌혈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앞서 중앙대병원 헌혈센터는 지난 4월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를 찾아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헌혈 캠페인을 시작해 5월에는 서울의과학연구소 임직원, 6월에는 동작경찰서 경찰관 및 의경을 대상으로 헌혈을 실시하는 등 여러 기관 및 단체들과 적극적인 헌혈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장 차영주 교수는 "최근 본 센터에서 헌혈된 혈액이 식약처 전문의약품 허가를 받아 혈액을 필요로 하는 의료기관에 확대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앞으로 찾아가는 헌혈 캠페인을 활동을 통한 적극적인 혈액 수급에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두산건설 임직원 헌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