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1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13'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세계 38개국, 1,211개사가 참가했으며 국내외 바이어 5만여명, 코트라 추산 상담액 약 2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성과를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는 지난 30년 간의 식품산업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향해 더욱 큰 발전을 도모하고자 'Back to the Basic, Beyond the Best(기본을 지키고 최선을 향하여)'라는 슬로건 하에 기존 식재료의 본질은 지켜 나가면서 다양한 신제품,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식품산업의 면모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이를 위해 식자재 및 식재료를 선보이는 업체 및 부스를 늘렸으며 식품기기, 식품포장 및 식품안전을 위한 편리성, 기능성 등을 보여주는 기술 분야 섹션을 강화했다.
특히 금년에는 해외기업이 전체 참가기업의 46%인 556개사가 참가하여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또한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해외 유통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고자 '글로벌 푸드 프라자', '교포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글로벌 유통기업 초청 상담회' 등을 개최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을 위한 상생의 자리를 마련했으며 미수교국 쿠바와의 교역을 위한 세미나와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 인증 세미나' 등 이번 행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된 내용의 세미나가 다수 열려 규모는 물론 내용면에서도 알찼다는 평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폴 등의 바이어와 긍정적 상담을 진행한 '문경오미자밸리' 박종락 대표는 '세계적 규모의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여는 설립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우리 업체가 전세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기회"라고 평가하며 이미 일부 바이어와는 구체적인 협의 단계까지 이르렀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를 총괄한 코트라 오재호 전시컨벤션실장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단순히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범위를 넘어 국내외 업체는 물론 영세 업체와 글로벌 업체들이 상생을 도모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의 이와 같은 기본은 유지하되 보다 많은 국가와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콘텐츠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