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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50.6%, ‘하룻밤 여행 언제든지 OK’
기사입력| 2013-05-06 16:47:56
연인과 떠나는 첫 여행만한 설렘이 또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5월을 맞아 '연인들의 여행'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 www.duo.co.kr)가 전국 20세~39세 미혼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2일부터 22일까지 '연인과 떠나는 여행'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2명 중 1명은 연애 기간과 상관없이 연인과 하룻밤 여행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연인과의 1박 여행에 대해 남녀 모두 '교제 기간과 상관없다'(남 57.6%, 여42.9%)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남성은 '한 달 이상'(26.6%), 여성은 '석 달 이상'(22%)이라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결혼 전에는 불가'라는 의견(2.4%)도 있었다.
연인과의 여행을 결심하는 가장 큰 요소로는 '심리적 친밀도'(40.1%), '본인의 소신'(24.8%), '시간적 여유'(19%), '경제적 여건'(8.3%)등으로 나타났고 '연애 기간'(3.1%)은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연인과의 여행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을 묻자 남성은 '여행 코스'(46.1%) '숙소'(23.6%), '경비'(19.6%)였지만 여성은 '여행 숙소'(37.6%) '코스'(31.4%), '경비'(26.1%)와 같은 순으로 답했다.
연인과의 여행에서 사용하는 경비에 대해서는 남성 '약 34만원', 여성 '약 26만원'이라고 답해 남성이 여성보다 '약 8만원' 높은 금액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경비에 대한 연인 간 분담 비율은 '남성 7: 여성 3' (32.8%)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남성 6: 여성 4'(17.6%), '남성 5: 여성 5'(15.5%)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연인과 떠난 첫 여행지로는 '서울 근교'(31.8%), '춘천'(19.6%), '부산'(15.3%), '기타'(13.2%), '제주도'(1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연인과의 여행은 여행이 주는 즐거움과 의미만 잘 활용한다면 연인 간 관계를 돈독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행 중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의 시간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