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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요, 전통 장작가마 '등요제' 행사
기사입력| 2013-05-02 10:53:41
전통도자의 생활화를 추구하는 ㈜광주요(대표 조태권)가 도자축제 기간 중 5월 4일(토)에 전통 장작가마에 도자기를 굽는 '등요제' 행사를 광주요 경기도 이천센터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김대용, 김세완, 김종훈, 이태호, 임의섭 등 5명의 작가와 함께 등요 소성을 진행한다. '다용도 기(器)'를 테마로 면기, 볼, 다기 등 일상에서 쉽게 쓰이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전통방식 그대로 재현하는 것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등요 행사일정은 2일(목) 가마재임을 시작해 4일(토) 장작가마 소성과 함께 성공적인 장작가마 등요를 기원하는 '다례제'가 진행되고, 8일(수) 가마 속 작품을 꺼내는 '가마내임'으로 완성된다.
이와 함께 5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행사 현장에서 판매가 진행되어 하나밖에 없는 작가의 작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요 홈페이지(http://ekwangjuyo.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31-632-4864)
한편, 광주요는 오는 5월 12일(일)까지 도자축제 <광주요 50년, 고객과 마음을 나누다>를 개최하고 등요제, 공장견학, 물레체험 및 핸드프린팅 등 도자체험과 광주요 제품 최대 80% 할인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전수진 광주요 영업총괄부장은 "광주요는 지난 50년 동안 전통 도자문화를 현대화하고 광주요를 통해 고객들의 생활문화까지 품위 있게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 도자산업을 이끌어나갈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디자인연구소와 교류하는 등 광주요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도자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작가마 등요란, 도자기를 굽기 위해 언덕의 경사면에 터널형으로 길게 설치한 오름가마다. 전통방식 그대로 소나무 장작을 사용, 밤낮없이 48시간 동안 불을 지펴 최고온도 1천 300°C에서 작품을 굽게 된다. 장작가마는 경사도를 이용해 불꽃이 자동 상승하도록 하여 고온소성을 가능하게 하고, 밑의 칸의 소성시에 위칸은 자동적으로 예열이 되어 연료의 효율도가 높아 기물의 파손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