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30-200.
대한항공이 4월 23(화)일부터 '백야와 예술의 도시'이자 우리 기업들의 신흥 수출 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주 3회(화, 목, 토) 운항하는 대한항공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의 출발편은 오후 5시 45분 인천을 출발해 같은 날 밤 10시 20분 (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며, 복편은 밤 11시 50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시 35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에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을 비롯해 다양한 승객 편의시설이 장착된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도울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2004년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취항한 바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문화, 예술 및 학술의 중심도시다. 북유럽 3 국과도 가까워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 2010년 현대자동차가 현지 생산공장을 준공한 것을 비롯해 우리 기업들의 러시아를 비롯한 대유럽 수출기지로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밖에 세계 3 대 박물관의 하나로 대한항공이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 중인 에르미타쥬 박물관과 러시아 황실의 여름궁전 등 수많은 문화 유산이 산재돼 있어 '북구의 베니스'라 불리며, 천연 자연 관광자원의 하나인 백야화 함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 전세계에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편 운항 재개로 보다 다양한 러시아 및 북유럽 여행 상품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