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과 콴타스 항공의 파트너십이 발효된 날, 두바이 국제공항 콩코스A를 이용하고 있는
두 항공사의 A380 항공기
에미레이트 항공과 콴타스 항공의 공식적인 글로벌 항공 파트너십이 발효됐다. 콴타스 항공의 항공기가 호주를 떠나 두바이를 경유해 런던에 도착하면서 두 항공사의 역사적인 파트너십이 첫 발을 내딛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에미레이트 항공과 콴타스 항공은 두 항공사를 포함하는 모든 고객에게 더욱 폭넓은 항공 네트워크와 편리한 항공 스케줄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라운지 제공 등 최상의 여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에미레이트 항공 팀 클라크(Tim Clark)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에미레이트와 콴타스라는 브랜드가 서로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데에서 출발했다"며 "에미레이트 항공의 고객들은 콴타스 항공의 항공편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하며 기존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할 때와 같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세계 최대 규모의 A380 항공기를 보유한 두 항공사는 두바이 국제공항에 위치한 세계 최초 A380 항공기 전용 터미널 콩코스 A(Concourse A)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콴타스 항공 앨런 조이스 (Alan Joyce) 최고경영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장거리 항공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주에서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등지를 향하는 콴타스 항공의 고객들은 두바이에서 단 한번의 경유로 목적지에 쉽게 도착할 수 있으며, 특히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유럽 주요 10개국으로 향하는 시간이 최소 2시간 이상 단축될 것" 이라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과 콴타스 항공의 이번 글로벌 항공 파트너십 발효에 따라, 호주와 두바이 사이에는 매주 98편의 항공편이 운행하게 되었으며 콴타스 항공의 유럽 노선의 예약은 지난해 동일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6배 가량 증가했으며, 또한 콴타스 항공의 호주 국내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에미레이트 항공 고객의 수는 이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7배 가량 증가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