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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스키장 안전캠페인 7회>

기사입력| 2017-01-24 17:29:07
이것만은 꼭! 스키장에서 큰 부상 막는 요령

-스키어는 '십자인대', 스노보드는 '회전근개' 조심하세요~!



올해 큰 맘 먹고 개인장비와 시즌권을 마련한 고우리(28)씨는 며칠 전 처음으로 스키장을 찾았다가 그대로 '시즌 아웃'할 뻔했다. 슬로프에서 직활강으로 내려오는 초보자를 피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고 만 것이다. 얼어있는 눈과 무릎이 부딪치는 바람에 십자인대라도 파열된 줄 알고 크게 걱정했으나, 다행히 통증이 오래 가지 않고 붓지도 않아 휴식 후 다시 스키를 즐길 수 있었다.

함께 간 지인들과 스키를 타기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무릎보호대를 착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됐던 것이다. 이처럼 꿈같은 휴식을 위해 찾은 스키장에서 악몽 같은 일을 겪지 않기 위한 스키장 부상 예방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국민안전처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차례의 시즌 동안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한 1만 141명을 상대로 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혼자 넘어지는 단독사고가 55.9%(5,596명)로 가장 많았고, 다른 사람과 부딪쳐 발생한 사고도 43%(4,327)나 됐다. 부상의 유형은 외부 충격으로 인한 타박상의 비율이 39%(3,964명)로 가장 높았고, 인대나 근육이 늘어지거나 찢어진 경우가 23%(2,364명), 골절이 16%(1,583명)로 뒤를 이었다. 부상 부위별로는 무릎 부상이 15%(1515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머리 부상 10%(1,075명), 어깨 부상이 9%(956명), 허리 부상 7%(742명) 순이었다.

무릎은 스키를 타다가 부상을 당하기 가장 쉬운 부위다. 스키를 타는 도중에 급격하게 방향을 틀거나 넘어질 때 무릎이 뒤틀리면 무릎 관절 내부에 십자 형태로 교차되어 있는 두 개의 인대인 십자인대가 파열될 위험이 크다. 십자인대파열로 인한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무릎 전반에 통증과 심할 경우 파열 순간 '뚝'하는 파열음이 발생할 수 있다. 가벼운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와 부상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키를 타기 전에 무릎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적어도 20분 이상해서 근육을 유연하게 풀어줘야 하며 무릎보호대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장애물이나 다른 사람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일 때는 무리해서 방향을 틀기 보다는 무릎과 다리를 모아 옆으로 넘어지는 편이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 무릎 부상을 당했을 때는 15분 정도 얼음찜질을 해주면 통증과 붓기를 완화시킬 수 있다. 이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는 것도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스노보드를 타다 넘어지면 몸을 지탱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팔에 체중을 싣게 된다. 이 때 어깨에 무리가 가면서 어깨뼈를 덮고 있는 회전근개라는 근육이 파열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보통 근육이 노화하면서 힘줄이 찢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 스키나 스노보드 등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들거나 돌릴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특히 밤에 더 심해진다.

어깨 부상은 적당한 스트레칭과 상체 보호대 착용만으로도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상체 보호대는 어깨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나 척추 부상을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 스노보드를 타다가 앞으로 넘어지는 경우엔 배와 가슴을 이용해 몸통 전체로 미끄러지듯 넘어지고, 뒤로 넘어질 땐 등을 둥글게 구부리고 무릎을 굽힌 채 무게중심을 엉덩이로 옮기면서 서서히 주저앉아야 한다. 일어날 때는 손목 인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먹을 쥐고 일어나야 한다.

한편,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 열 명 한 사람은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뇌진탕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충돌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구토나 경련, 두통이나 졸음이 오는지 주의 깊게 살피는 게 좋다. 따라서 머리 보호를 위해 헬멧 착용은 필수다.

지산리조트 스키영업팀 김춘수 팀장은 "부상을 우려해 안 넘어지려고 애쓰기 보다는 요령 있게 넘어지는 게 큰 부상을 피할 수 있다"면서 "준비운동과 보호 장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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