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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만나는 UNESCO 세계문화유산탐방, Let's Go-인류무형문화유산편' 8. 김장문화(광주광역시)

기사입력| 2016-12-27 16:39:13
◇김장은 우리 민족이 깃들어 사는 자연 환경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바탕으로 한 음식문화의 전형이다. 특히 김장은 자연의 변화에 맞춰 사는 창조성과 독창성, 협동성을 보여주는 가장 우수한 사례이자, 민족의 정체성 고양에도 중요한 요소임을 인정받아 2013년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 되었다. 사진은 광주세계김치축제장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에 나선 아이들의 모습.
올 한 해도 노리꼬루 만큼 남았다. 겨울이 깊어가는 즈음, 늦가을 마련한 김장 김치도 함께 익어가고 있다. 우리 선인들은 가장 중요한 월동준비로 우선 김장을 꼽았다. 늦가을부터 12월 초까지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겨우내 먹을 많은 양의 김치를 한꺼번에 담갔다. 지금도 그 전통은 이어져 김장은 우리의 독특한 연례행사이자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김장은 우리 민족이 깃들어 사는 자연 환경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바탕으로 한 음식문화의 전형이기도 하다.

특히 김장은 단순히 김치 담그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더 값진 평가를 받는다. 김장을 통한 나눔 정신의 실천이 그러하고, 각 가정마다 나름의 기법을 전승해오는 일종의 가족 유산이라는 점 또한 인정받는 대목이다.

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의 김장이 자연의 변화에 맞춰 사는 창조성과 독창성, 협동성을 보여주는 가장 우수한 사례이자, 민족의 정체성 고양에도 중요한 요소임을 인정하며 2013년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 시켰다.

◆우리의 전통 발효음식 '김치' & '김장문화'

우리 민족이 겨울을 앞두고 벌이는 대표적인 연례행사가 있다. 바로 김장이다. 김장은 세계적인 발효문화의 대명사격으로 자리 잡은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우리의 독특한 음식문화로, 춥고 긴 겨울을 나기위한 필수 월동 준비에 다름없다. 특히 김치와 김장은 한국인을 대별하는 키워드로 우리의 정체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김장의 특징 중 하나는 공동 작업이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고 이를 나누는 것이다. 이는 '김장'이라는 문화가 현대 사회에서 가족 협력과 결속을 강화하는 유대의 끈으로, 가족사랑, 이웃사랑의 의미를 담은 소중한 미풍양속으로 평가받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울러 김장은 인간이 깃들어 살아가는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적응의 구체적 방편을 음식문화로 개발한 사례로도 평가 받는다.

매년 본격 겨울 시즌을 앞두고 이뤄지는 김장 준비는 따지고 보면 연중 이어지는 셈이다. 봄이면 멸치, 새우, 황석어 등의 젓갈부터 마련한다. 이는 이들 해산물을 소금에 절여 발효시키는 과정이다. 여름에는 천일염을 구해 쓴맛이 빠지도록 저장해 둔다.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 송홧가루가 날리는 6월에 만든 송일염을 구하기도 한다. 늦여름에는 김장에 쓸 배추며 무를 파종해서 기른다. 가을이면 잘 익은 고추를 따서 말려 고운 고춧가루로 빻아 둔다. 늦가을 서리가 내릴 무렵에는 무와 배추를 수확하고 그 해 날씨를 고려해 김장 일정을 잡는다. 너무 일러도, 또 늦어도 안 된다. 겨우내 맛난 김장김치를 저장하는데 에는 적절한 온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장문화의 핵심인 김치는 우리 고유의 장류, 젓갈 등을 동원해 발효한 전통방식의 채소 저장식품이다. 한국인의 식단에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우리 민족은 삼국 시대 이전인 상고 시대부터 김치를 먹었다고 하니 이만한 내력의 설 문화(舌文化)가 또없다.

농경문화가 뿌리를 내린 삼국 시대에는 곡류가 주식이었다. 따라서 곡물의 소화를 쉽게 하기 위해 염분이 있는 채소를 함께 섭취했다. 이 시기의 김치는 여러 채소를 소금이나, 식초, 술지게미 등에 절이는 방법이 동원 되었다. 일종의 피클(장아찌) 수준인 셈이다.

고려 시대에 들어서며 김치의 수준은 더욱 향상 된다. 단순한 소금 절임 형태의 장아찌에서 벗어나 파-마늘-생강 등을 사용한 양념형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는가 하면 오이, 갓 등 김치에 들어가는 채소 또한 다양해졌다. 또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따르면 이 시기 부터 겨울 동치미 등도 담가 먹었다고 하니 본격 김장이 시작된 셈이다.

조선 시대에는 김치에 들어가는 첨가재료가 다양해지면서 여러 종류의 김치 담그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비로소 오늘날과 비슷한 형태의 김치가 만들어진 셈이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을 통해 고추가 유입되면서 매운맛과 붉은색을 띤 김치가 등장하게 되었다. 고추 전래 이전에는 매운맛을 내는 천초를 쓰거나, 맨드라미꽃이나 잇꽃 등으로 붉은색을 냈다. 특히 고추의 매운맛은 생선의 비린 맛을 줄여 줘서, 젓갈로 김치를 담글 수 있게 되었다. 우리만의 독특한 채소 발효음식으로 발달하게 된 셈이다.

김치는 지역적-계층적 차이를 떠나 한국인의 필수 음식이다. 궁중의 김치도 민간의 김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민간에서는 멸치젓-갈치젓을 주로 사용했고, 궁중에서는 새우젓-조기젓 등을 써서 김치를 담갔다.

김장기술은 여성들에 의해 세대를 거치며 전승 되어왔다. 김장의 주재료와 담그는 방법, 저장법 또한 구전에 의해 대대로 가족의 경험치가 전래되었다. 특히 김장을 위한 친인척, 이웃과의 협업, 품앗이의 전통은 급속한 도시화, 서구화가 진행 되고 있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김장과 김치 담그기는 가족을 통한 전승 외에도 공교육, 사교육을 통해서도 전수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치원 때부터 김치 담그기를 배우기 시작해 초-중-고등학교에서도 그 의미와 기술 등을 배운다,

또한 전국 곳곳에 자리한 김치 박물관 등에서도 김치의 내력과 종류, 변천사 등을 전시 교육하고 있다. 아울러 이제 우리 사회에 다양한 다문화민이 유입되면서는 지역사회 공동체에서도 김치와 김장문화 등 우리의 음식문화를 알리는데 열심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 김치와 김장문화는 한류의 중요한 축이기도 하다. 이를 전 세계적으로 보급, 전파하는 데에는 해외 거주 동포들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들은 때가 되면 김치 담글 재료를 구해 김장을 담그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살고 있는 나라의 음식 문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김장과 정착 지역의 관습이 웅복합된 새로운 진화물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등재 가치

김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한편, 현대 사회에서 가족 협력 및 결속을 강화하는 기회이자, 나눔의 실천을 담아내는 등 한국인의 정체성을 재확인시켜 주는 사례가 된다.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 되었다.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과 청솔지역아동센터 아이들, "Let's Go! 우리 문화유산을 찾아서" '김장' 광주세계김치축제 탐방

'GKL 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지원하는 "UNESCO 세계문화유산 탐방 Let's go 인류무형문화유산편" 중 마지막, 김장문화편이 지난 달 21~22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과 청솔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UNESCO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무형문화유산 탐방을 위해 멀리 광주광역시를 찾았다.

일행의 첫 만남은 다소 어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치축제장에서 배추를 빨간 양념으로 버무리며 어느새 어르신과 아이들은 한 가족처럼 어우러져 있었다. 김치축제장에서는 우리나라 김장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놀이체험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어르신들도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활쏘기 체험, 투호놀이, 팽이치기 등 신나는 만속놀이 마당이 펼쳐졌다.

맛난 저녁 식사 후에는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가졌다. 어르신과 아이들이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는 콩 옮기기 게임, 스피드 퀴즈 등 즐거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튿날 운치 있는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꼈다. 뛰어다니기만 해도 즐거운 아이들과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얘들아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를 외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또 하나의 가족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이후 담양 한과 체험장으로 자리를 옮겨 엿강정과 유과, 한과도 만들었다. 어르신과 아이들은 다양한 색깔의 엿강정과 유과를 만들어보며 우리 한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함께 만나는 UNESCO 세계문화유산탐방"의 김치축제와 한과 만들기 체험은 우리나라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어르신과 아이들이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었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아이들과 함께한 체험 여행을 통해 서로가 많이 가까워지며 할머니와 손녀의 사랑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내 안에 있는 사랑을 꺼낼 수 있는 좋은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어르신은 "아이들과 함께 여러 게임을 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즐거움을 느꼈고,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이번 여행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되어 뿌듯했다" 고 말했다.

아동들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번 탐방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이번 캠프를 통해 김치를 직접 담가보고 한과를 만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유과를 만들 때 멘토 어르신들이랑 더 많이 친해졌는데, 나중에 또 같이 하고 싶다"며 즐거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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