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토지'가 일본어로 번역 출간 된다. 1차로 1~2권이 출간 됐다.
대하소설 '토지'가 일본어로 완역 출간된다. 이를 기념해 일본 '토지독서단' 30명도 20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일본 쿠온 출판사는 "2020년까지 총 20권에 이르는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일본어로 최초 완역해 출간할 예정"이라며 "21일 1~2권 발행을 기념해 일본에서 결성된 '토지독서단' 30여 명과 함께 고인의 묘소를 찾아 헌정식을 올리고 통영 거북선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미디어들도 동행 취재한다. 금번 방한 행사에는 '토지'를 번역한 시미즈 치사코 씨, 감수와 제작비용 일부를 댄 김정출 미노리 병원 원장, 생전 박경리 선생을 인터뷰했던 일본 유명 평론가 가와무라 미나토 씨 함께 했다.
한편 일본 쿠온출판사는 그간 문학 작품을 통해 한국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오고 있다. 쿠온의 '새로운 한국 문학 시리즈'를 통해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신경림, 구효서, 김연수, 김중혁, 박민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총 15종의 문학 작품을 번역 출판해 왔다. 또 일본의 독자들과 함께 100여 차례에 걸쳐 독서 토론회와 북토크 등도 열어 왔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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