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고 박영석 특별전이 열린다.
11월 7일~12월 31일까지
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이 7일부터 12월31일까지 '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희망을 말하다'를 주제로 산악인 고(故) 박영석 대장 특별전을 연다. 강원도 속초시 소재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북극점, 남극점, 에베레스트 등 지구 3극점과 '산악 그랜드슬램'(7대륙 최고봉,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달성한 박 대장의 등반사를 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생전 고인이 사회 환원 활동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희망, 나눔, 실천의 의미도 함께 조명한다.
박 대장은 5년 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의 코리아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후배 신동민·강기석 대원과 함께 실종된 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금번 특별전은 크게 4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 된다. 우선 프롤로그는 전시 개요와 박영석 연표로 구성된다. 1부는 박 대장의 어린 시절과 대학 산악부 활동 등을 사진, 산악부 등반계획서 등을 통해 조명한다. 2부는 1993년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작으로 K2, 남-북극점 등 주요 등반사를 각종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3부에서는 사진, 발 동판 등을 활용한 추모공간으로 꾸며진다. 4부는 희망원정대-가족-동료 등의 자료를 통해 박 대장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한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영원한 산사나이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특별전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이며, 무료다(월요일 휴관). 국립산악박물관(033-638-4462 , http://nmm.forest.go.kr)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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