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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축제 공동 발전 위한 '문화관광축제 발전포럼' 출범
기사입력| 2016-09-01 10:22:41
한국의 지역축제 중 대표적인 축제들인 '문화관광축제'를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등, 축제 조직 간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의체가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9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주관으로 '문화관광축제' 대표와 최우수 등급 이상 13개 축제의 운영 책임자급으로 구성된 '문화관광축제 발전 포럼'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27일 문체부가 주최한 주요 문화관광축제 소관 지자체장(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제기되었던 축제 간 상호협력체 필요성에 대한 후속조치다. 축제의 규모와 운영 수준이 유사한 주요 문화관광축제의 축제조직 사무국장 또는 지자체 담당부서장 등, 실무 책임자급 간의 논의를 통해 상호 협력사업을 도모하고 운영 경험(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10월 여행주간을 앞두고 축제 상호 간 또는 공동 홍보 방안과, 내년도 축제 운영을 위한 민간협찬 유치 등 협력사업 아이디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그동안 '문화관광축제' 선정 제도를 통하여 지역축제 중 관광자원으로서 우수한 축제를 발굴, 화천산천어축제와 보령머드축제 등 유명 축제를 육성해 왔다. 그러나 축제 선정을 둘러싸고 지자체 간 경쟁 고조 등 일부 부작용과 함께, 기초 지자체 등 개별 축제조직 단위에서의 축제 발전을 위한 노력의 한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따라서 이번 발전포럼은 지자체 간의 축제 공동 광고 등을 통해 홍보활동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그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협찬 유치와 해외 교류 등에서의 교섭력을 높이는 한편 정부 중심의 일방적인 지원의 틀에서 벗어나 문화관광축제 전반의 자생적인 발전 동력을 마련하는 첫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향후 문화관광축제 발전포럼이 정례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주요 지자체가 발전포럼을 순회하며 주관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문화관광축제 발전포럼' 참여 축제는 다음과 같다.
▲글로벌육성축제(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 ▲대표축제(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최우수축제(추억의7080충장축제, 이천쌀문화축제,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무주반딧불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강진청자축제)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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