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할랄푸드 전문점을 오픈했다.
이슬람 할랄푸드가 최근 웰빙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할랄푸드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가공해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으로, 그 인증이 까다롭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8일부터 무슬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할랄푸드의 전문점 '파샤'를 오픈했다.
기존 어드벤처에서 터키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던 '파샤'는 한국이슬람중앙회(KMF)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다양한 메뉴를 추가, 어드벤처 2층 후렌치 레볼루션 근처에 확장 오픈했다. 터키 전통 빵 '시미트', 구운감자에 각각의 소소를 토핑해서 먹는 터키식 패스트푸드 '쿰피르'는 '파샤' 외에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할랄푸드다. 또 치킨, 소고기, 양고기 등으로 만든 회전구이 케밥 '도네르 케밥', 밀가루 반죽에 시금치, 치즈, 감자고기 등을 넣어 구워내 한국의 빈대떡과 유사한 '교즐레메', '할랄 소시지' 등 다양한 할랄푸드도 선보이게 된다.
롯데월드는 그간 무슬림 관광객을 겨냥해 무슬림 전용 기도실을 마련하는가 하면, 금번 할랄푸드 전문점을 입점 시키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동남아-중동 지역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무슬림은 전체 세계 인구의 23%인 16억명에 달하며 올해 100만 명 이상의 무슬림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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