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대현문화공원 페스티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2000명 분의 비빔밥을 비비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협력, 한국 단체관광의 새로운 모델 발굴
-지역상권 활성화 위해 자유쇼핑 등 상생의 프로그램도
최근 서울 이대앞 대현문화공원에서는 '한국문화체험관광을 위한 대현문화공원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2000명의 중국관광객들은 색다른 문화페스티벌에 환호했다. 이날 개최한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 기업형 사후면세점 기업인 ㈜엘아이에스(대표 윤장원)가 한국문화체험과 지역 활성화란 기치를 내걸고 한국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협력해 펼친 이벤트다.
한국내주여행사와 파란여행사가 중국 헤이룽장 성 대경시 소재 대경인항석유하공유한공사의 인센티브 관광객 2000명을 유치, 엘아이에스와 함께 멋진 한국문화를 선사한 것.
이대 앞을 찾은 대규모 중국 관광객들은 전통한복을 입은 도우미들의 안내로 쇼핑을 즐기는가하면, 이날 오후 대현문화공원에서 펼쳐진 문화행사에서 다양한 한국문화 이벤트를 만끽했다.
개그맨 이상운 씨의 사회로 시작된 축제의 열기는 뜨거웠다. 한국 관계자와 관광객이 함께 2000명 분의 비빔밥을 비비며 우정을 나누는가 하면, 임팩트 바바 라임 로즈메스 더원이 참여하는 K팝 공연과 태권B-Boy, 프리스타일 퍼포먼스 등 신나는 공연에 중국관광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날 페스티벌을 전후로 중국 관광객들은 이대 앞 골목길을 다니면서 '골목상권 자유쇼핑'을 즐기기도 했다. 한 지역상인은 "그 동안 이대 앞이 침체된 상권으로 분류되었는데, 금번 페스티벌을 기점으로 다시 옛 명성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엘아이에스 측은 "이날 행사를 위해 사회각계각층에서 2000kg 분량의 쌀을 보내주셨다"면서 "이날 모인 소중한 쌀은 서대문구 소외계층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엘아이에스 나일석 회장은 "금번 문화페스티벌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체험형 관광을 위한 교류협력의 장이자, 우리 모두의 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해 벌이는 체험형 문화관광축제"라면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류공연을 통한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문화축제와 더불어 사회공헌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성장하는 상생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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