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난 22일 공사 우한 지사를 새로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우한지사 개소식 후 '한국관광의 밤' 합수식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만다이 난창시여유발전위원회 부주임, 티엔타이핑 하남성여유국 처장, 장샤 우한시여유국 국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재남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우한지사장<한국관광공사 제공>
2016년 '중국인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륙 잠재시장에 대한 본격 개척을 위해 지난 22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우한(武漢)지사를 설립했다. 아울러 24일부터 3일간 중국 청두(成都)에서 한국 문화-관광 홍보를 위한 대형 소비자 행사인 '2016 한국문화관광대전(2016 Korea Festival)'도 개최했다.
금번 한국관광공사 우한지사 개소는 문화체육관광부, 駐우한총영사관, 중국국가여유국 및 후베이성 정부 등 양국 정부의 지원으로 1년여 간 준비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 중국 우한 지역은 중국내에서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지사 개소를 계기로 중국 후베이, 후난, 장시 등 중부내륙지역의 방한관광 수요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2일 개소식에서는 현판식을 시작으로 현지 언론매체 대상 한국관광설명회, 현지 여행업계와의 교류행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무용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은 "이번 중국 우한지사 개소는 잠재력이 큰 중국내륙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 차원으로, 앞으로 이 지역에서 한국 관광 브랜드 매력을 알리는데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그간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1995년 베이징지사 설립을 필두로, 상하이(2002.8), 광저우(2007.1), 선양(2009.1), 청뚜(2012.12), 시안(2013.12), 우한(2016)등의 지사를 잇달아 개소했다. 이를 통해 중국이 방한관광 제1시장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최근 수년간은 개별관광객 비중 확대 등 현지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시진핑 정부 출범을 전후해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선도하고 있는 중·서부 내륙시장 개척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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