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1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한 장미원에서 '에버랜드 수제 비어 페스트'를 개최한다.
여름의 초입, 에버랜드가 맥주축제를 펼친다. 오는 10~12일 1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한 장미원에서 수제 맥주 축제 '에버랜드 비어 페스트(Everland Beer Fest)'를 개최하는 것.
최근 소규모 양조장에서 개성 있는 제조법에 따라 만든 '수제 맥주'가 인기를 더하는 가운데 펼쳐지는 축제는 초여름 더위를 식혀줄 흥겨운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장미 향기 가득한 장미원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시원한 수제맥주, 라이브 밴드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등이 한데 어우러져 연인과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에버랜드 비어 페스트'에서는 시카고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구스 아일랜드', 달콤한 향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여성들에게 인기 많은 '체코 비어', 국산 제주감귤 수제맥주인 '제주지앵'까지 미국, 터키, 스페인 등 9개국 24개의 수제 맥주 브랜드를 맛보며 세계 맥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떠오르는 '피맥'(피자와 맥주)의 대세를 이어 피자부터 버팔로윙, 새우꼬치, 수제 소시지 핫도그까지 맥주와 잘 어울리는 10여 종의 안주를 즉석에서 조리해 선보인다.
수제 맥주와 안주는 1잔 또는 1개당 5000원에 교환권을 구입, 맛볼 수 있다. 맥주는 신분증 확인 후 만 19세 이상 성인에게만 판매한다.
수제 맥주 축제기간 장미원에서는 매일 3~4회씩 '볼드코스트', '범프시티밴드', '파트타임쿡스' 등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밴드와 힙합 그룹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페이스페인팅, 포토스팟 기념촬영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 외에도 축제가 펼쳐지는 장미원은 밤이 되면 로맨틱한 음악에 맞춰 1만2000송이 LED 장미가 화려하게 빛나는 'LED 뮤지컬 로즈가든'으로 변신한다. 야간 '문 라이트 퍼레이드'와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플레이유어메모리'도 관람할 수 있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환상적으로 고조시킬 예정이다.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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