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중화권 관광객 철도유치팀이 지난달 28일 상하이에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을 방문하여 철도여행 활성화에 대해 협의했다.
유커 전담조직 발족 및 베이징·상하이 현지 마케팅 활동 펼쳐
코레일이 늘어나는 중화권 관광객을 철도여행으로 흡수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코레일은 유커 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근 전담조직을 발족하고 중국에서 현지 여행사,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국철도관광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코레일 중화권 관광객 철도유치팀은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 씨트립·광순국제여행사·중국부녀여행사·보보여행사·중국철도여행사 등 현지 대형 여행사와 학교·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한국철도관광 활성화를위한 상품 운영에 협의하고 중국어판 철도여행지도와 철도여행상품 안내책자 등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코레일은 유커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본사와 지역본부, 중국주재로 구성된 전담조직(T/F) '중화권관광객 철도유치팀'을 발족했다.
유커 철도 여행 확대를 위해 코레일은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중화권 현지 여행사와 업무제휴를 확대하고 KTX를 포함한 5대 철도관광벨트 열차(O·V·S·DMZ-트레인·정선아리랑·서해금빛열차), 와인시네마열차, 교육열차(E-트레인) 등 다양한 관광전용열차를 활용한 테마 상품을 개발하고 팸투어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선보인 '태양의 후예' 촬영지와 연계한 정선아리랑열차 상품처럼 한류 드라마와 문화체험을 묶은 여행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중화권 관광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객('싼커')로 변화됨에 따라 기차를 타고 전국을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유커 쿠폰북을 발행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성련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올해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품격있는 철도여행 대표상품을 운영하여 새로운 여행트렌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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