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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트레블

<인터뷰=이용부 보성군수>

기사입력| 2016-04-30 15:21:46
이용부 보성군수
"보성 녹차,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녹차수도 보성의 대표적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올해로 42회째를 맞았는데요. 올해 축제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茶) 문화축제인 만큼 그 정체성을 잘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차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이벤트 등을 통해 내방객들이 과연 최고의 차 문화축제 속으로 여행을 떠나왔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스테이형 축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야간에 보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빛축제장을 운영하는 한편 서울시 무용단 축하공연, 차밭 열린음악회, 인문학 콘서트(살롱 드 茶香 2016)등의 다양한 야간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금번 축제를 통해 보성의 매력을 듬뿍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요즘 국내 커피열풍이 대단한데요. 녹차수도 보성의 이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녹차를 단순음용 차로만 여기지 않습니다. 특히 보성군은 우리 고장의 다양한 인프라와 차를 결합시킨 우리만의 독특한 차 문화를 창출해서 이를 마케팅에 적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차와 예술, 차와 교육, 차와 체험, 차와 산업 등 다양한 융합을 통해 보성 차 산업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음료에서 벗어나 농업과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6차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는 중입니다. 아울러 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보성녹차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연관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성 차를 활용한 대표적 신개발품은 무엇입니까?

▶우리 군에서는 민-관이 합작하여 보성녹차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인 '보성 tea-up'을 개발했습니다. '보성 tea-up'은 일반 생수병에 꽂아 흔들어 마실 수 있는 간편한 응용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 호흡기 질환, 면역력을 강화하는 다양한기능성 보성녹차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해서 보성 녹차가 국민건강음료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미 보성녹차의 해외시장 진출 소식도 들리던데요?

▶그렇습니다. 이미 중국시장에 수출되어 좋은 평판을 얻고 있습니다. 중국 산동성 곡부시 당면회사와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보성녹차 분말을 수출했습니다. 아울러 제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일리군과 알마티기술대학교, 고려인협회 등을 방문해 보성차 수출과 한국 차 문화 보급, 선진농업기술 전수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도 마쳤습니다. 또 15개국 700여 명의 언론인 회담인 러시아 '미디어 슈미트(Media Summit) 2015' 대회에도 초청되어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보성녹차를 홍보하는 한편 녹차시음장 운영 등으로 세계 최대 차 소비국인 러시아 진출 기회도 가졌습니다.



-보성군의 특산물로 벌교꼬막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꼬막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보성군 벌교읍은 전국 최대의 꼬막주산지입니다. 맛난 꼬막의 수요는 급증하고 자연 종패의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 보니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러한 종묘수급 불안정 해소 및 가격안정을 위해지난 2014년 '패류 종묘배양장'을 준공하고 패류도 인공종묘 대량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벌교읍 일대의 '벌교꼬막문화산업특구' 선정 및 '보성뻘배어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꼬막의 문화와 산업을 접목시키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향후 벌교꼬막의 산업화-기업화를 통해 벌교꼬막의 지역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가공, 유통, 수출산업, 클러스터와 민관협력 등의 6차 산업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가 순환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보성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도 추진하셨다죠?

▶우리 군 우수 농·특산물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를 위해 공동브랜드를 추진했습니다. 보성만의 특수성과 청정이미지를 담아 '미미보(味美寶)' 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미미보는 맛과 멋의 고장 보성을 이릅니다. 아름다운 맛과 아름다운 멋을 보증하는 이름이지요. 미미보는 제품의 고급화와 상품의 품격을 보증하는 새로운 이름으로서 미미보 공동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표등록도 출원했습니다. 보성에서 생산되는 엄선된 제품에 한해 군수의 사용승인을 받아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함은 물론 브랜드 파워를 높여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시킬 계획입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관광자원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데요?

▶전통시장은 내방객들이 고향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향수마케팅의 좋은 소재라고 봅니다. 이에 따라 벌교 5일 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녹차골 보성향토시장 주차환경개선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 할머니장터운영 등 전통시장을 관광과 연계하고, 지역상권의 중심으로 육성하는데 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일자리 창출 및 녹차골보성향토시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향수어린 옛 시골장터를 재현한 '할머니 장터'를 지난해 개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할머니 장터를 잘 운영하고,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지역 내 유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힐링 보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봇재'는 어떤 곳입니까?

▶관광객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공간이자 보성의 랜드 마크입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봇재'는 보성읍에서 회천으로 넘어가는 '봇재'라는 지명에서 가져온 명칭입니다. 고갯마루 차밭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으로 보성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봇재의 1층과 3층은 보성의 역사, 문화, 자연에 대한 체험형 전시공간이고, 2층의 '그린다향'은 보성 차를 기본으로 연구·개발된 다양한 차음료를 판매하는 보성군 직영 티카페입니다. 또 '그린마켓'은 청정 보성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함께 건강을 판매하는 공간이고, '봇재홀'은 서예, 그림 등 다양한 전시회 운영 등으로 관광객에게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찻잎 모양의 외관에 봇짐을 잠시 내려놓고 쉬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우리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의 공간, 보성의 매력을 전파하는 랜드 마크 구실을 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보성에는 역사 문화자원도 풍성한데요. 이들의 관광자원화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우선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금신전선상유십이' 장계를 올린 역사적 장소인 열선루를 복원하여 우리 군 대표 테마역사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순신장군의 러브스토리가 깃든 방진관에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우리 보성은 이순신 장군의 부인인 방 씨 부인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자 이순신 장군과 부인의 사랑 이야기가 깃든 의미 있는 곳입니다.

아울러 작가들의 창작전시공간과 종합예술타운인 문화예술인마을조성, 체험형 관광욕구 충족을 위한 항공레저 테마파크 조성 등 역사문화 콘텐츠를 확충해 갈 것입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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