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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역 전통문화 관광자원화 콘텐츠 5개지역 선정
기사입력| 2016-01-19 16:57:25
강릉-광주 광산-경주-산청-전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우리 인바운드 여행의 문제점 중 하나인 외래 관광객의 서울-제주 편중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 제시 작업에 나섰다. 앞으로 외래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숨은 매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의 숨은 전통문화 자원을 적극 찾아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키운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지역 전통문화콘텐츠 중 평가와 심사를 통해 총 5개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선정했다. 금번 선정 콘텐츠에는 역사유적지와 전통생활문화, 선비문화, 인물·이야기 등 다양한 분야와 지역이 포함돼 있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강릉 여행을 비롯해 광주 월봉서원에서 즐기는 음악회와 차(茶) 문화, 소리문화·음식문화·기록문화 등을 소재로 한 전주의 유네스코 투어,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기(氣)순환, 약선음식 등을 체험하는 한방힐링캠프, 신라유적 달밤 트레킹 및 화랑 풍류를 재현하는 신라 시간체험 여행 등이 그것이다.
금번 선정된 전통문화 관광콘텐츠는 1차 각 지역의 콘텐츠개발협의체의 논의를 거쳐, 중앙 전문가단의 컨설팅과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관광 분야뿐 아니라 해외마케팅과 문화기획, 홍보, 여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견해가 반영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5개 관광콘텐츠에 시범 운영비와 기반시설 개선비 등 최대 1억 원의 비용과 해외 관광박람회 참가, 현지 모객 광고, 여행업계 초청홍보여행 등 전폭적인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가 평소에 보고도 지나쳤던 지역의 숨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이를 관광상품으로 재구성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라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선정된 관광콘텐츠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역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콘텐츠 발굴을 확대해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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