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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트레블

너무 춥다! 아랫목 다음으로 따뜻한 '온천'으로 떠난다!

기사입력| 2016-01-19 14:56:33
◇뜨끈한 것이 그리워지는 시절.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의 여행테마로는 역시 침잠과 원기충전에 좋은 온천여행이 제격이다. 뜨끈한 물에 온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깊은 시름도 어느새 술술 풀려 간다. 사진은 리솜 스파캐슬 천천향의 기와한방탕에서 노천욕을 즐기는 모습.<사진=리솜 리조트 제공>
연일 동장군의 한파가 매섭다. 오히려 겨울다우니 반갑기도 하다. 뜨끈한 것이 그리워지는 시절.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의 여행테마로는 역시 침잠과 원기충전에 좋은 온천여행이 제격이다. 뜨끈한 물에 온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깊은 시름도 어느새 술술 풀려 간다. 찬바람이 뼈 속까지 스며들 때 비로소 노천탕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바깥 공기에 얼굴을 내 맡기자면 기분까지 다 상쾌해진다. 두족한열(頭足寒熱)의 묘미다. 물놀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주요 온천기행지를 소개한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설악워터피아(강원도 속초)

▶온천욕=동해안의 대표 온천이다. 마침 설악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니 겨울 설악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며 노천 욕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설악워터피아는 지하 680m 지점에서 섭씨 49도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가 하루 3000t씩 솟아나 늘 수량이 풍부하다. 설악 워터피아 온천수는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친 국내 최초 '보양온천'이다. '보양온천'이란 온천수의 수온, 성분과 내부시설, 주변 환경 등을 기준으로 건강증진과 심신요양에 적합한 온천을 말한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테마파크로, 대표 시설은 노천탕이다. 이즈음엔 눈 덮인 설악 울산바위가 눈앞에 펼쳐진다. 야외 노천 온천인 '스파밸리'는 온 가족이 함께 온천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패밀리스파, 커플스파, 가든스파, 동굴사우나, 맥반석 찜질방, 시즌스파, 마운틴스파, 레인스파를 비롯해 에어스파, 우드스파, 웰빙스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 겨울 이벤트가 한창이다. 버스 쉘터를 온천수 벤치로 만든 바이럴 영상(http://on.fb.me/1mlkkuP) 공개를 기념해 '기프티콘'에서 31일(일)까지 종일권을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2월 29일(월)까지 설악 쏘라노 객실 1박과 워터피아 2인 입장권을 최대 26% 할인해 주중 16만7000원, 금요일 23만 원, 토-공휴일 28만 3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조식뷔페 2인까지 포함될 경우 2만 7000원이 추가 된다. 모바일 예약 시 최대 1만 3000원이 추가할인 된다.

아울러 3월 1일까지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50% 할인(학생증 제시 필수), 만 65세 이상 현장 발권 시 소인요금으로 적용된다. 연중 할인으로 장애인은 등급에 관계없이 본인 외 동반 1인까지 40%, 다자녀/다문화 우대 할인 50%가 있다. 다자녀의 경우 5인 이상 입장 시(부모와 자녀 3명, 자녀 5세~19세 기준) 가족관계증명서와 의료보험 카드를 지참해야 하고 다문화 가정은 외국인 등록증과 가족관계증명서로 확인 후 전 가족 모두 할인 가능하다.

또한 신용카드(삼성, 비씨, 신한, 현대M, 국민 등) 제휴로 본인 40%, 동반 4인까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투숙객은 정상가 대비 30% 할인해준다. 한화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구매할 경우 35% 할인이 가능하다.

▶연계관광=강원도 속초는 겨울 여행지의 구색을 잘 갖춘 곳이다. 양질의 온천수와 영금정의 장쾌한 일출, 낭만의 겨울바다, 그리고 운치 있는 호수와 싱싱한 미식거리 등 발품이 아깝지 않을 여행 테마가 가득하다. 이른 아침 일출 감상이나 바닷바람을 맞은 후 온천욕이 최고의 궁합이다. 요즘 동해안에서는 곰치, 도치, 장치, 대게 등 제철 미식거리가 가득하다.

◇문의=(02)789-5212/www.hanwharesort.co.kr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충남 아산)

충남 아산은 전철-KTX를 타고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온천여행지다. 온천의 고장 아산에는 온양, 도고, 아산 등 3곳의 온천지구가 있다. 그중 도고면 선장리 소재 도고온천은 규모나 시설 면에서 아산을 대표하는 온천 지구다. 도고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200여 년 전부터 온천으로 개발됐다. 수질은 단순 유황천으로 동양 4대 유황온천 중의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신경통, 피부병, 위장병, 관절염, 류머티즘, 부인병, 피부미용 등에 잘 듣는다는 평이 따른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단순히 수질 좋은 온천에 몸을 담그던 수준을 넘어 스파와 물놀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2만5437㎡(약 7800평) 규모에 최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표 시설 중 하나인 실내 바데 풀은 다양한 압력의 물줄기와 공기방울 등 수압으로 물리치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150m 길이의 실외 유수풀은 실내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 또 매일 남탕과 여탕의 위치를 바꾸는 남녀 온천탕과 노천온천, 테라피 마사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매주 금, 토, 일요일 나이트 스파 (온천 대욕장 06:00~23:00 / 스파 09:00~22:00)도 운영한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총 50대의 카라반으로 이뤄진 국내 최대 규모의 카라반 캠핑장도 갖추고 있다. 카라반 숙박료는 주중 14만 2000원부터 주말 33만원. 카라반 숙박 시 스파와 온천대욕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국 카라반은 더블침대 1개와 싱글 침대 2층으로 되어 있어 4인 가족이 머물기에 넉넉하고, 또 다른 영국 카라반은 더블침대 2개로 4인 가족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독일 카라반은 더블 침대 1개와 싱글 침대가 3층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더 인기가 많다.

원숭이해 이벤트도 풍성하다. 스파 도고는 1월 한 달 동안 원숭이띠 스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 매표시 생년월일이 나온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바로 당일 입장권을 발행해준다. 카라반 금요일 정상가 24만원에서 할인을 적용받으면 19만 2000원에 4인 가족 카라반 숙박과 온천스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aradisespa.co.kr) 참조.

▶연계관광=충남 아산은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지닌 곳이다. 도고와 온양, 아산 등지의 온천욕 말고도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외암마을, 공세리성당, 봉곡사, 현충사, 보태니컬 가든 피나클랜드 등 둘러볼 만한 곳이 쏠쏠하다. 인주지역은 장어구이가 유명하다.

◇문의=(041)537-7100/ www.paradisespa.co.kr



◆덕산리솜 스파캐슬(충남 예산군)

▶온천욕=서해안지역의 대표 온천테마파크로 온천 물놀이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워터파크다. 600년 역사의 온천지대로 섭씨 49도의 게르마늄 온천수는 아토피, 신경통, 관절염, 성인병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또한 보양온천이다. '워터키퍼'를 두어 상시적으로 수질을 관리-점검하고 있다.

온천테마파크 천천향에는 유수풀,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형 온천휴양지로 인기다. 토렌트리버, 마스터블라스터 등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다. 워터파크의 롤러코스터, 마스터블라스터는 총 173m의 고저가 반복되고 튜브슬라이드는 물 속으로 하강할 때의 짜릿함이 강렬한 물놀이 어트랙션이다. 3층 높이를 4초 안에 내려오는 스피드슬라이드의 경우 빠른 스피드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실내 스파 파라원 바데풀에서는 인체 경락에 따라 11종 29가지의 다양한 수압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천천향은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실내 외 구석구석까지 20여 개의 다양한 스파탕이 있는데 이름도 재미있다. 가족과 함께라면 기와한방탕, 클래식탕, 가야금탕, 재즈탕, 유러피안스파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스파,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연인에게는 캔들스파, 로맨틱스파, 아쿠아바를 추천한다.

올 겨울 리솜스파캐슬 내에 위치한 송림광장에서는 눈꽃동산과 신나는 튜브썰매도 만나볼 수 있다. 썰매이송장치가 설치돼 있어 타고 내려온 썰매를 자동으로 올려줘 튜브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동시출발 방식으로 한 번에 6명까지 함께 출발해서 사고의 위험도 줄였다. 아울러 귀여운 동물친구를 촬영할 수 있는 눈꽃동산도 마련되었다.

▶연계관광=리솜스파캐슬이 자리한 충남예산은 서울에서 90분, 대전에서 50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특히 장항선이 지나는 곳으로 광천, 홍성, 천북, 보령, 서천 등지로 겨울철 서해안 미식관광을 꾸릴 수 있다. 광시한우촌은 온천과도 가깝다.

◇문의=(041)330-8000, www.resom.co.kr/spa



◆석정온천 휴스파(전북 고창)

▶온천욕=전북지역의 대표적 온천 힐링타운을 갖춘 곳이다. 온천욕과 병원 치료, 숙박에 골프라운딩까지 겸할 수 있는 이른바 원스톱 휴양지로, 고창웰파크시티(회장 이종균)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석정휴스파는 국내 온천으로서는 드물게 천연 게르마늄 온천수다. 피부미용은 물론 다양한 질병과 암세포에 대한 대항능력 등의 효능을 내세우며 내방객을 맞고 있다. 이곳 게르마늄 온천수는 이른바 '기적의 샘물'로 불리는 프랑스 루르드 샘물보다 게르마늄이 더 많이 함유돼 있어 안티에이지(노화방지), 암 치유 및 예방, 각종 만성질환 등에 효과가 있고 체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키는 등 바이러스성 질환에 효험이 있다는 게 온천 측의 자랑이다.

석정온천 휴스파는 2000여 명이 동시 이용 가능하며 스파, 사우나, 노천탕, 키즈풀, 바데풀,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겨울에는 호남-서해안지역에 눈이 많이 내려 설경 속에 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 또 휴스파 바로 옆에는 눈썰매장을 개장해 눈썰매도 타고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풍광이 수려한 방장산 자락 아래 자리한 웰파크시티의 또 다른 명물은 편백나무 숲 인근에 세워진 숙박시설 힐링카운티. 황토, 한지에 편백나무를 마감재로 사용해 건강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지난 가을에는 병원도 오픈해 레저와 휴양, 치유를 겸한 건강레저단지로 운영하고 있다. 고창석정웰파크병원(병원장 전세일)이 그곳으로 암 면역치료와 재활치료,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144병상 규모의 내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이 개설되어 있다. 대체의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전세일 병원장이 클리닉센터를 이끌고 있다.

단지 내 쇼핑가에서는 농협마트 등이 입점해 있고, 한우, 장어, 백합죽 전문점도 영업 중이다.

◇문의=(063)560-7500 , www.huespapension.com

▶연계관광=고창에서는 마침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가 있어 세계문화유산기행을 즐길 수 있다. 청동기시대 장묘문화의 전형이자 대표유적으로 통하는 고인돌은 그 규모도 작은 바위부터 수백 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창의 지석묘(고인돌)는 죽림리 일대에 442기, 도산리의 5기를 포함해서 총 447기가 있다. 뿐만 아니라 고창에는 고창읍성, 신재효 판소리관, 선운사, 미당 문학관, 겨울바다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사진=각 온천 리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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