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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지산 리조트 '스키장 안전 캠페인' 1>
기사입력| 2015-12-21 16:57:57
즐겁고 안전한 스키장 문화, '스포츠조선-지산리조트'가 앞장선다!
'15~16 스키시즌이 무르익고 있다. 겨울 스포츠의 백미, 스키-보드는 건강한 겨울나기에 최고의 레포츠이다. 하지만 즐거운 레포츠일지라도 안전사고의 위험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평소보다 근육이 경직되고 유연성이 떨어져 가벼운 충돌이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용자들의 부주의와 안전의식 부족은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다. 스포츠조선과 지산리조트는 안전하고 즐거운 스키장 조성을 위해 올 시즌 '스키장 안전 캠페인' 을 8주에 걸쳐 함께 펼친다. 스키어(보더)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과 예방법을 지켜 자신은 물론 타인의 사고 및 부상 방지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편집자 주>
◆스키장 안전 예절 1=나에게 맞는 장비선택 필수! 주요 부상부위는?
겨울철 대표 레포츠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은 시즌 초반부터 인산인해다. 본격적인 겨울 스키시즌을 맞아 나에게 맞는 장비 선택과 장비에 따른 차이점 및 주의해야 할 부상부위를 알아보도록 한다.
스키와 보드는 눈 위에서 즐기는 겨울레포츠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타는 방법과 장비 등은 차이가 있다. 스키와 보드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먼저 스키는 좌우 두 다리에 플레이트를 각각 고정시키고 양손에는 폴을 잡고 타는 형태이다. 반면 스노보드는 두 발을 긴 판자형태의 데크에 모두 고정시킨 채 손 장비 없이 탄다.
스키장비 중 가장 큰 특징은 폴이다. 폴은 활주 시 추진력을 얻거나,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다시 일어서는데 지지대 역할을 해줘 입문 단계에서는 스키가 보드보다 유리하다. 반면 스노보드는 하나의 큰 판자인 데크에 두 발을 모두 고정시키고 타는 데다 양 손에 장비가 없어 초보자들에게는 방향전환이 어렵고, 넘어지지 않으려거든 균형 감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숙련된 후에는 점프나 장애물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 입문자는 본인의 운동신경과 스타일을 잘 파악하여, 스키 또는 보드 중 어떤 스포츠가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한 후, 장비를 선택해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는 장비만큼 복장에서도 차이가 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스키복과 보드복은 모두 방수, 보온 및 발수성을 지니고 있지만, 스키는 양팔과 두 다리의 움직임이 많은 관계로 몸에 맞는 옷을 고르는 게 좋다. 보드복의 경우, 넘어졌을 때 일어나거나 스키보다 자세가 낮게 활강하는 경우가 있고, 엉덩이로 주로 넘어지기 때문에 엉덩이 보호대를 착용하고 입을 수 있도록 스키복에 비해 본인의 사이즈보다 한두 치수 크게 입어야 한다.
따라서 장비와 의상을 렌탈할 경우 반드시 장비와 의류를 착용해보고 먼저 사이즈에 맞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성수기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비와 의상이고 보면 보관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노후된 장비와 의상으로 부터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가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는 주로 다치는 부위에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먼저 스키에 주로 발생하는 부상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리부상이 제일 많다. 이후 팔, 어깨, 머리부상이 뒤를 잇는다. 스키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넘어질 때 폴을 빨리 놓을 수 있도록 손잡이 부분을 둥글게 말아 쥐고, 넘어질 때는 앞으로 넘어지면 발목이 꺾여 골절이나 인대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양팔을 앞으로 뻗으며 다리를 모아 옆으로 쓰러져야 한다.
스노보드는 스키보다 대체로 3배가량 부상 위험이 높다. 장갑 외에는 아무런 장비가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넘어지면서 손목과 팔-어깨부상의 비율이 높다. 또한 스키에 비해 수직방향으로 넘어지기 쉽기 때문에 고관절 및 골반-척추 등의 부상도 많은 편이다. 따라서 엉덩이와 무릎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넘어질 때 손으로 땅을 짚지 말고 주먹을 쥔 채 팔과 몸 전체로 미끄러져 넘어져야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뒤로 넘어질 때도 역시 낮은 자세로 엉덩이부터 닿으면서 등 전체로 비스듬히 눕는 것처럼 넘어져야만 한다. 이때 머리와 다리는 들어서 충격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스키'와 '보드' 부상의 원인은 개인부주의와 과속이 90%에 이른다. 따라서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스키장 안전사고를 상당부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지산리조트 패트롤팀 김춘수 팀장은 "스키와 보드는 한겨울에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추위에 굳어진 몸은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며, "본인에게 맞는 장비선택과 장비에 따른 부상예방법을 숙지하여, 겨울시즌 안전 스키-보드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우 문화관광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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