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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과 애민정신이 응축된 세계유산 '수원화성'

기사입력| 2015-12-02 01:01:35
◇수원화성은 장엄하고도 수려한 건축미와 당시 첨단 과학을 동원한 축조술은 물론 유학과 풍수로 대별되는 동양철학사상 까지 녹아내린 의미 있는 공간이다. 정조는 수원화성에 이른바 리더의 '희망 메시지'를 가득 담아 왕조를 새로이 일으키겠다는 정치적 각오와 포부를 표방했다. 사진은 수원화성의 서장대 일원 성곽길.
국내 세계문화유산 중 백미를 꼽자면 단연 수원화성을 빼놓을 수가 없다. 수원화성은 장엄하고도 수려한 건축미와 당시 첨단 과학을 동원한 축조술은 물론 유학과 풍수로 대별되는 동양철학사상 까지 녹아내린 의미 있는 공간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그리고 부국에 대한 의지 등 정치 철학이 집약된 공간이기도 하다. 정조는 수원화성에 이른바 리더의 '희망 메시지'를 가득 담아 왕조를 새로이 일으키겠다는 정치적 각오와 포부를 표방했다. 그래서 행궁 정문 누각에 굳이 '국왕의 새로운 고향'이라는 뜻의 '신풍루(新豊樓)'라는 현판도 달았다. 이 같은 다양한 역사적 배경에 기초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요소까지 더해지니 수원화성은 연중 국내외 탐방객이 줄을 잇는다.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 그야말로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이름값을 하는 글로벌 문화관광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수원=글·사진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빛나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새로운 왕조 건설의 부푼 꿈이 담겨 있는 '수원화성'

경기도 수원시 소재 화성(華城)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 성곽이다. 정조(正祖)가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 화산으로 옮기면서 신도시를 만들고 이를 방어할 목적으로 축성한 성곽이다. 정조는 당대 최첨단 과학기술을 총 동원해 화려한 성곽을 만들어 강력한 왕권을 드러내고자 했다.

역사적 배경은 이렇다. 사도세자는 조선왕조 제21대 왕인 영조의 둘째아들로 세자에 책봉되었다. 그러나 사도세자는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아버지 영조의 명령으로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정조는 영조의 왕위를 계승한 후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조선 최대의 명당인 수원의 화산으로 옮기고 화산 부근에 있던 읍치를 수원의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화성을 축성했다.

따라서 수원 화성 축성은 정조의 아버지에 대한 효심이 그 발로였다. 뿐만 아니라 당파 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 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를 담은 정치 구상의 중심지로 삼고자 했다.

화성은 1794년 2월에 착공, 2년 반에 걸쳐 완성된 성곽으로 가히 당대 최고 수준이었다. 높이 4~6m, 5.74Km길이의 성벽이 130㏊ 면적의 신도시와 전답을 에워싸고 있다. 수원화성은 4대문, 장대, 포루 등 41개나 되는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국내 현존하는 성곽 중 백미로 꼽히고 있다. 화성은 치밀한 계획 속에 신축된 성곽으로, 거주지로서의 읍성과 방어용 산성의 기능을 함께 아우른 성곽도시다. 특히 주변 지형에 따라 자연스러운 형태로 조성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과학기술을 동원한 축성기법도 돋보인다. 성곽 축조에 석재와 벽돌을 응용한 것과 용재를 규격화해 거중기 등 기계장치를 활용한 점 등에서 우리나라 성곽건축사상 가장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의 설계는 실학파의 거두 정약용이 맡았고, 전 영의정이자 형조판서였던 채제공이 축성을 진두지휘했다. 거중기, 도르래를 비롯한 특수한 건축 장비들은 화성 건축을 위해 제작되었다.

수원화성은 다양한 방어용 시설을 아우른 난공불락의 방어요새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동서양의 군사시설 이론이 녹아있다. 화살과 창검을 방어하는 구조와 총포를 방어하는 근대적 성곽의 구조를 함께 갖추고 있다.

거대한 성벽은 팔달산 자락을 포함하는 지역을 둘러싸고 있다. 이는 규칙적이거나 대칭의 형태를 취하기보다는 땅의 지형에 따라 건축되었다. 성벽의 둘레에는 네 개의 문, 수문들, 관측탑, 지휘소, 다연장 화살 발사탑, 화기 보루, 각진 탑, 비밀 문, 봉수 탑, 보루와 벙커 등 48개의 방어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화성의 네 개의 문 중 남쪽의 팔달문과 북쪽의 장안문은 석재를 기본으로 한 2층 목조 건물이다. 수원 화성은 축성할 때의 성곽이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북수문(화홍문)을 통해 흐르던 수원천이 지금도 흐르고, 팔달문과 장안문, 화성행궁과 창룡문을 잇는 가로망이 현재에도 유지되고 있다.

화성은 축성의 동기가 정치적, 경제적 측면과 부모에 대한 효심이 중심이었기에 '효' 사상이라는 동양의 철학적 가치도 잘 담고 있다.

특히 화성의 가치는 1801년에 간행된 화성 준공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를 통해 공사의 자세한 전말을 알 수 있다는 점에도 있다. '화성성역의궤'에는 축성 계획, 제도, 법식뿐 아니라 동원된 인력의 인적사항, 재료의 출처 및 용도, 예산 및 임금 계산, 시공 기계, 재료 가공법, 공사일지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는 화성이 성곽 축성 등 건축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록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대단히 크다.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수원화성은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수원화성의 중심, 풍수지리의 결정체 '화성행궁'

행궁은 수원화성의 중심이자 풍수와 통치철학이 집약된 공간이다. 수원 팔달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화성행궁은 우리나라 행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빼어난 건축미를 간직한 공간이다. 행궁은 왕이 능원참배, 휴양 등의 목적으로 궁궐을 떠나 지방을 찾을 때 임시로 거처 하는 곳이다. 정조의 경우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 화산으로 옮겨 '현륭원'이라 명명하고 재임 시 13차례 참배하는 동안 화성행궁에 머물렀다.

정조는 화성행궁에 머무르며 다양한 행사도 치렀다. 모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었는가 하면, 수원 거주 노인(70세 이상)을 초청해 기로연도 베풀었다. 또한 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앞에서 백성들에게 쌀을 나누어주고 죽을 끓여 먹인 진휼 행사를 벌이는 등 애민정신을 실천 했다.

행궁에는 건립 당시 남북군영, 득중정, 복내당, 신풍루, 연봉수당, 우화관, 유여택 등 600여 칸의 정궁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상당부분이 본래의 모습을 잃고 말았다. 이후 시민들이 복원운동을 펼쳐 2003년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수원화성을 이해하는데 흥미로운 요소는 화성이 풍수지리의 결정체라는 점이다. 일단 신도시 수원은 상왕(上王)의 도시답게 철저히 풍수에 입각해 조성 되었다. 이를테면 작은 한양이었던 셈이다. 한양의 청계천처럼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수원천이 있고, 도성과 궁궐에 다름없는 화성과 행궁이 있으며, 행궁 좌측에 화령전을, 우측에 향교를 갖추고 보신각에 해당하는 여민각을 뒀다.

수원문화재단 조성면 박사는 "조선 최대의 행궁인 화성행궁은 풍수의 절정을 담고 있다"며 "수원의 진산은 광교산이고 팔달산은 주산인데, 화성행궁은 팔달산에 의지하고 수원천을 앞에 두는 배산임수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행궁을 찾으면 먼저 행궁의 정문 신풍루를 만나게 된다. 2층 구조의 6칸 누문(樓門)으로 화성행궁의 정문이다. 아래층에는 세 개의 판문이 달린 통행문이 있고, 위층엔 누마루가 있다. 처음에는 진남루(鎭南樓)라 블렀다 그러나 1795년 정조의 명으로 신풍루(新豊樓)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신풍루는 한고조 유방의 고향 풍패(豊沛)로부터 비롯된 이름으로 정조가 화성을 고향처럼 여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새로운 왕조로 거듭나는 출발지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출인 셈이다. 풍성할 '풍(豊)'자는 왕조를 의미한다. 전주 '풍남문(豊南門 )'도 전주 이 씨의 세거지 였기에 이 같은 이름의 현판을 달았던 것이다.

신풍루 앞의 명당지 또한 풍수에 기반을 두고 있다. 화재대비, 생활하수, 습도조절 등의 일반적 기능에 해자(방호시설)의 역할도 담겨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신성한 공간 앞에 느티나무 세 그루를 '품(品)'자 모양으로 심는 게 풍수의 관례인데 국내에는 화성행궁 앞에 그 모습이 유일하게 남아있다.

한편 화성행궁에서는 수원화성운영재단이 마련한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화성 행궁 산대희(山臺戱), 무예 24기 공연, 장용영 수위의식 등을 신풍루 앞에서 선보인다. '무예 24기 공연'은 정조의 명으로 우리 전통 무예와 중국, 일본의 무예를 정리해 펴낸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24가지 실전 무예로 장창, 본국검, 권법 등 지상무예와 마상월도, 마상쌍검 등 마상무예 등을 선보인다. '화성 행궁 산대희'는 정조가 화성 축성을 기념해 연 낙성연(落成宴)을 되살린 것으로 궁중무용, 무동놀이, 전통 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등재

◇연도=1997년

◇가치=화성은 축조 당시의 특성이 잘 남아있어 높은 진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성곽의 중요 부분인 성벽, 4대문 그리고 각종 방어용 시설이 모두 잘 보존되어 있어 군사시설이자 주거지역으로서의 화성의 모습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중요 건물을 포함해 유산의 모든 요소가 유산의 경계 안에 있다.

또한 수원화성은 동서양의 군사시설 이론을 잘 배합시킨 독특한 성으로 특히 방어적인 기능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화살과 창검을 방어하는 구조와 총포를 방어하는 근대적 성곽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성곽 축조에 석재와 벽돌을 응용한 것과 용재를 규격화해 거중기 등 기계장치를 활용한 점 등에서 우리나라 성곽건축사상 가장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예천군 노인복지관 노인& 예천성심어린이집 아동, 수원화성 세계유산 나들이

지역의 할아버지-할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진 1·3 세대 간 동행 여행 프로그램,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협회장 이호경)가 공동 실시하는 '함께 만나는 UNESCO 세계문화유산탐방' 이벤트(Let's Go 한국세계문화유산탐방) 그 아홉 번째 행사가 지난 10월 20~21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졌다.

경북 예천군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 예천성심어린이집 아동 각 15명씩 1:1 짝을 지어 조선 정조 임금이 부모에 대한 효심과 축성을 위해 다양한 첨단과학을 동원했던 그 역사적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경기도 수원 화성을 찾았던 것.

참가자들은 문화해설사의 해박하고 친절한 설명을 통해 현재 수원화성의 참 모습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설사에 따르면 "동문(창룡문)은 도망가고 없어 재건하였고, 서문(화서문)은 서 있고 남문(팔달문)은 남아 있고, 북문(장안문)도 재건하였다"고 한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어르신과 아동들이 손을 맞잡고 성벽도 걸었다. 운치도 있었지만 축성 당시의 체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좋았다는 게 참가자들의 이구동성.

연무대에서 팔달산은 화성열차(연무대-화홍문- 장안문-장안공원-화서문-팔달산)를 타고 이동했다. 이동 시간은 화성에 대한 학습의 시간이기도 했다. 약 40분간 화성열차 탑승 중에 수원화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화성열차에서 내려 어르신들과 아동들은 화성행궁으로 향하며 탐방 스탬프도 찍었다.

마침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정조, 8일간의 수원행차'(12월 6일까지)가 진행되고 있었다.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와 동갑인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을 맞아 7박 8일의 일정으로 수원에 행차하여 회갑잔치를 열어 주는 모습과 정조대왕이 사용한 옥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수원화성박물관에는 어린이 체험거리도 풍성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미취학 아동으로 상설체험실에서 가마포토존, 정조-혜경궁 전통옷 입기, 도량형, 장안문 성벽쌓기 ,봉돈, 프로타주, 퍼즐 등 다양한 체험을 하였다.

박*식(73)어르신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사도세자의 죽음과 정조에 대해 많이 듣고 봐서 알고 있었지만 이번 수원 탐방으로 옛날 문헌과 화성능행도 등을 직접적 보고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역사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유능한 정조대왕이 48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7세) 어린이는 "평소 역사와 과학에 관심이 많아 책을 많이 보았는데 거중기 등으로 이 거대한 성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 부모님들과 꼭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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