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페스티벌'이 열린다.
10월 29일~11월 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
츄러스, 어묵, 꼬치, 케밥, 컵밥…
미식의 계절, 맛난 먹을거리가 세종시에 모인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제3회 지방자치박람회'(10.29~11.1) 기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2015 세종 푸드트럭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푸드트럭은 이번 정부들어 규제개혁의 아이콘으로 등장하면서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소자본 창업에 기여하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지방자치단체별로 10월 현재 50여개가 합법적 절차를 거쳐 양성화됐으며 늘어나는 추세다.
지방자치 박람회 부대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푸드트럭페스티벌은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전국 최초, 최대 규모로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세종 등 전국의 푸드트럭 20여 대가 한 곳에 모인다. 그동안 푸드트럭은 문화예술 행사나 축제장에 소규모로 모인 적은 있지만 대부분 무허가 차량이었으며 합법적 푸드트럭이 대규모로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만큼 음식의 맛이나 멋, 외관과 위생성 등이 보장된다.
전국의 푸드트럭들은 29일부터 아름다운 세종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수변광장을 중심으로 자리잡게 된다. 영업은 11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셰프 겸 푸드트럭 오너들은 츄러스, 햄버거, 어묵, 꼬치, 소시지, 케밥, 컵밥, 치킨타코, 커피와 와플 등 각자 자랑하는 메뉴를 선보이게 된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서 나오는 푸드트럭 앞에서 길게 줄을 선 진풍경이 세종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 특히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은 지방자치박람회도 함께 열려 많은 관광객들을 물론 청년과 푸드트럭에 관심 있는 소자본창업자, 식품 및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도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판매되는 메뉴가 최대한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위생, 메뉴, 외관 등이 우수한 푸드트럭만을 선정해 배치할 예정이다. 또 푸드트럭에서 사용되는 식재료도 세종시의 로컬푸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요리를 통한 청년취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국 푸드트럭 비법을 공개한다', 관객들이 참여하는 '최고의 푸드트럭을 찾아라' 등의 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세시봉 가수 윤형주와 김세환의 특별공연(10월 31일 오전 11시 반)을 비롯해 남성 5인조 성악그룹 및 재즈, 통기타 공연 등도 함께 펼쳐진다.
한편 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대전음식문화진흥원(이사장 이기진)이 2년 전부터 기획해 올해 초 세종시에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푸드트럭만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축제여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세종시민을 비롯한 지방자치박람회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제공을 통한 즐거움도 주고, 취업난과 일자리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아이디어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의견이 0개가 있습니다.
숫자 및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