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
우리테미투어는 본격 단풍철을 맞아 국내 단풍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내장산과 백양사, 강천산계곡을 엮은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전북 정읍, 순창과 전남 장성에 걸쳐있는 내장산의 단풍은 우선 주차장에서 내장사까지 들어가는 단풍터널이 으뜸이다. 내장사 뒤의 서래봉 부근에도 단풍이 곱다. 내장산의 단풍잎은 잎이 얇고 작은 애기단풍으로 단풍이 잘 들며 빛깔이 곱다. 서리가 내리면 단풍잎은 더욱 붉어진다.
장성 백양사 쌍계루는 단풍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소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에 둘러싸인 쌍계루의 단아한 자태와 백암산 중턱에 우뚝 솟아 있는 백학봉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매표소에서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30분 거리 진입로와 주변 단풍도 아름답다.
순창 강천계곡은 6km에 이르는 계곡 따라 단풍이 곱게 물든다. 초입의 병풍폭포에서 구장군폭포에 이르는 계곡 길에 명소들이 즐비하고 50m높이에 걸린 구름다리(현수교)가 아찔하다.
금번 여행상품은 한국관광공사가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선정한 우수여행상품이기도 하다.
11월 14일까지 1박2일로 떠나는 '남도 3대 단풍명소' 여행상품은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 전북 정읍 내장산과 내장사단풍 구경 후, 이튿날 장성 백양사, 순창 강천산계곡을 둘러보는 여정이다.
우리테마투어는 같은 기간 경북 영주의 부석사 은행나무 길, 울진의 불영사단풍과 백암온천 1박을 포함한 1박2일 여행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1인 11만 9000원. (02)733-0882 /www.wrtour.com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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