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가을 단풍축제를 여는 곤지암 화담숲.
국내 최다 480종 단풍나무의 형형색색 가을 향연, 11월 말까지 축제
서울 근교(1시간 거리)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화담(和談)숲이 17일(토)부터 11월 8일까지 울긋불긋 가을 단풍의 향연 '곤지암 화담숲 단풍축제'를 시작한다.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사회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으로 135만 5371㎡(약 41만평) 대지에 저마다 특색 있는 17개의 테마원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을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480여 종의 단풍나무 품종을 보유한 단풍나무원을 비롯해 산책길 주변의 억새, 야생화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빛깔의 향연을 펼친다.
10월 중순부터 곤지암 화담숲 단풍나무원에는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을 비롯해 빨간 당단풍, 신나무, 노란빛깔의 고로쇠나무, 산겨릅, 노르웨이단풍, 적피단풍 등이 알록달록 군락을 이뤄 장관이다. 올해는 유독 단풍이 고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가 큰 날씨 덕분이다.
17개 곤지암 화담숲 테마원과 연결된 숲 속 산책길을 걷다 보면 하얀 구절초, 노란색 감국, 보랏빛 해국 등 야생화와 산딸나무, 붉은 빛깔의 산수유, 진 보라색 좀작살나무 등 다채로운 수종이 뽐내는 자태에도 매료 된다.
한편 곤지암 화담숲은 가을을 맞아 어린이들이 곤충의 생태환경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곤충생태관'도 새롭게 단장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살아있는 곤충의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은 11월 말까지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사이 운영한다.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청소년/경로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곤지암리조트 숙박 이용객은 각 1000원씩 할인해준다. 모노레일 이용(오전 9시~오후 5시) 요금은 별도. (031-8026-6666 / www.hwadamsup.com)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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