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이 대단하다. 입추(8일)를 지났건만 그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지역에 따라 기온이 섭씨 38도를 오르내리고보니 체감온도가 40도를 훌쩍 넘는다. 이쯤 되면 휴가를 안 떠나고는 못 배길 상황이다. 올여름 가장 인기 피서지로는 워터파크를 꼽을 수 있다. 워터파크는 온 가족이 이른바 '원스톱 휴양'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레저시설이다.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등 세계 정상급 워터파크를 비롯해, 파라다이스스파도고, 리솜 등 온천 물놀이 시설에는 더위탈출에 나선 피서객이 줄지어 찾고 있다. 주요 워터파크들도 저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로 무장하고 내방객을 맞고 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캐리비안베이 - '신규 어트랙션 무장'

캐리비안 베이는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 두 번째로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초대형 복합 워터 슬라이드 '메가 스톰(Mega Storm)'을 오픈했다. '메가 스톰'은 서로 다른 물놀이 시설이 결합된 기종으로, 상하로 구불구불한 트랙을 빠르게 이동하며 급상승과 급하강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티익스프레스)와 좌우 진자 운동을 통해 무중력 체험을 할 수 있는 바이킹(콜럼버스 대탐험)의 재미를 한데 모은 신개념의 복합형 물놀이 시설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워터 슬라이드의 상승 구간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수압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메가 스톰'은 3번의 급상승 구간에 LIM(Linear Induction Motor, 선형유도모터) 방식을 적용해 수압이 아닌 더욱 강력한 자기장의 힘으로 순간 최대 50km/h 속도로 빠르게 급상승한다.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전 세계에서도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가 결합된 복합형 시설은 야스워터월드(UAE 아부다비)의 '다와마'(Dawwama, 240미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것으로 전체 탑승 길이는 '메가 스톰'(355m)이 다와마보다 약 1.5배 더 길다.

지상 37m 높이의 탑승장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한 손님들은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상하좌우로 회전하며 3번의 급하강과 급상승을 경험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지름 18m의 대형 깔때기 모양 토네이도로 곤두박질치며 좌우로 3번 왕복하는 무중력 체험까지 약 55~60초 동안 복합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메가스톰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국내 안전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해외 어트랙션 전문 안전진단기관인 'TUV'(독일)로부터 공인 안전 인증도 획득했다. (031)320-5000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 '통큰 할인 이벤트'

무중력 상태를 체험 할수 있는 '슈퍼 부메랑고' 등 다양한 어트랙션을 운영중인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이달 30일까지(15일 제외) '오션월드 삼성카드 2인 특별가격 행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 내 삼성카드(체크카드 포함)로 오션월드 입장권을 구매 시 30%할인된 1인 가격으로 2명이 입장 할 수 있다. 16일까지는 4만 5500원에 두 사람이 이용가능하며, 17~30일에는 3만 8500원에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삼성카드 결제 동반인은 3명까지 3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추가 동반인은 2명 입장 가능한 프로모션에서는 제외되고 1인당 30% 할인만 적용된다. 이번 2인 특가 프로모션은 기간 내 카드 소지자 본인에 한해 1인 1일 1회만 적용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메르스로 위축된 강원도의 관광경기 활성화와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강원도민을 위한 오션월드 일요일 반값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와 강원도청이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는 8월 16일(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주 일요일에 시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오션월드를 방문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의료보험증(소인일 경우)등의 신분증을 제시하면 본인 외 동반인 4명까지 최대 5명이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션월드 입장권 반값 요금은 ▲8월 16일 일요일 어른 3만 5000원, 어린이 2만 7500원(정상요금 어른 7만원) ▲8월 23일부터 10월 4일 기간 동안 매주 일요일 어른 2만 7500원, 어린이 2만 5000원이다. 1588-4888



▶원마운트 - '열대야 이기는 야간 이벤트'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이번 주말(16일)까지 열대야를 이기는 피서 이벤트로 야간 개장과 함께 오후 7~11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간권도 출시했다. 특히 입장료부터가 쿨하다. 1만 원대로 야간 물놀이뿐만 아니라 'BBQ,파티' '풀사이드 폼파티' '야간 빛 축제'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면 더 알뜰 이용도 가능하다. 통신사 SKT를 이용하는 여성 내방객은 '19금 파티패키지'로 2명이 총 1만 99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빛 축제로 밤이면 더 화려해지는 야외 워터파크의 BBQ 파티는 탁 트인 도심의 야경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캠핑 분위기를 더한다. BBQ파티에서 제공되는 삼겹살 1인분과 맥주 1잔이 30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물놀이 후 허기진 배까지 채울 수 있다.'풀사이드 폼파티'도 인기다. 19세 이상 청춘들만을 위한 이벤트로, 시원한 EDM 음악을 배경으로 거품 가득한 워터풀 속에서 물총싸움, 서바이벌 커플 게임 등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펼친다.

조용한 곳에서 여유를 찾고 싶다면, 최근 개관한 신개념 가족형 휴식 공간 OMT센터(Onemount Training Center)를 찾아도 좋다. 도서 2500권이 마련된 북카페와 찜질 공간을 비롯해, 키즈짐과 어린이 놀이방을 모두 갖춰 물놀이 후 아이들과 차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566-2232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 '다양한 할인 이벤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개장 7주년(2008년 오픈)을 기념해 서머 이벤트 '아빠를 부탁해'를 진행한다. 8월 한 달 동안 2008년생 자녀를 둔 아빠는 스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빠를 부탁해' 이벤트는 현장 매표 시 적용되는 할인 이벤트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할인 이벤트 '또또 이벤트'도 실시한다. 올 여름(7~8월) 스파 도고를 이용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스파를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또 이벤트는 9월까지 진행되며, 영수증 지참 시 동반 3인까지 스파 입장 시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주말(16일)까지 매일 밤(11시까지) 극성수기 나이트스파를 오픈한다. 극성수기기간이 지나도 연중 상시 매주 금, 토, 일요일 그리고 휴일 전날에도 나이트 스파를 운영한다. 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는 무료로 구명조끼를 대여해준다. 스파 요금은 어른 기준 4만~5만 5000원 선(어린이 3만 2000원~4만 4000원).

한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국내 최대 카라반 캠핑장으로 총 50대의 카라반이 마련되어 있다. 4인용 스탠더드 카라반 30대와 6인용 디럭스 카라반 20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라반 숙박시 워터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라반 체크인 한 첫날은 스파(워터파크)와 온천이용이 무료로 제공되고, 둘째 날 체크아웃 하는 날에는 온천이용이 무료다. 아울러 카라반 캠핑 시 같이 즐기면 좋은 바비큐 고기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소고기, 오리고기, 소시지, 전복, 가리비, 왕새우가 주요 메뉴로 4~5인 패밀리 세트는 16만원, 커플세트는 9만원이다. 숙박 예약 시 옵션으로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카라반 요금은 22만~42만 9000원.



▶리솜스파캐슬 - '신나는 이벤트 풍성'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에서는 이번 주말(16일)까지 '2015 리솜스파캐슬 서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여름 물썰매장에서 실시중인 '버블레이싱'이 인기다. 튜브를 타고 빠른 속도로 슬로프를 질주하다보면 어느새 버블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매일 오후 12시와 3시에는 신나는 '버블레이싱' 경주도 펼쳐진다.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펼쳐지는 빠른 튜브썰매를 타고 버블을 뚫고 지나 목표지점에 도착하는 게임이다. 천천향 입장객은 무료.

매일 오후 2시와 7시에는 '버블&매직쇼'가 워터레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신기한 마술쇼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쇼, 캐니멀과 함께하는 댄스타임이 준비되고, MC가 진행하는 즐거운 이벤트에 참여하면 천천향 입장권 등 다양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야간개장도 인기다.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나이트 스파'권을 이용하면 된다. '나이트 스파' 이용권은 종일권의 절반 가격(어른 3만 1500원, 어린이 2만 1500원)이다. 야간개장에 맞춘 공연도 진행된다.

물놀이를 마친 후에는 글램핑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리솜스파캐슬 내 분수광장에 자리 잡은 글램핑 바비큐 장에서 안락하게 캠핑분위기를 내면서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세트는 삼겹살, 목살, 한우떡갈비, 소시지, 수제소시지, 오징어로 구성되어 있고, 소고기세트는 꽃등심과 한우떡갈비, 수제소시지, 오징어 등이 포함 되어 있다. 돼지고기의 경우 2인기준 커플세트는 9만 원, 4인기준 패밀리세트는 16만 원이다. 세트메뉴 주문 시 샐러드 바도 셀프로 이용할 수 있다.

글램핑 바비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041-330-8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