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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 기자의 투어리즘 피플=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

기사입력| 2015-08-04 18:43:48
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은 관광은 쌍방향 소통의 산업임을 강조한다. 우리의 인바운드 관광객유치 위주의 관광대책에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상대국과 서로 주고받는 관계가 형성 되어야 지속가능한 대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올여름 우리 경제는 폭염 보다 더 혹독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권) 시련을 치러야 했다. 특히 그 직격탄은 관광산업 분야에서 고스란히 맞았다. 사람들의 이동이 멈추니 국내외관광객의 발길도 한동안 뚝 끊겼다. 숙박, 교통, 음식점, 면세점 모두가 두어 달 째 올 스톱. 업계가 울상을 넘어 고사 직전의 상황까지 몰렸다. 정부의 대책이 쏟아지는 즈음 메르스도 잠잠해졌고, 총리의 메르스 종식선언과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은 국내관광업계는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서울 명동 등 주요 관광지에 인바운드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니 이제 매서운 터널의 끝도 보인다. 올여름 그 누구보다도 애간장 태우며 메르스 사태 극복 노력에 동분서주해 온 인물이 있다. 국내 1600여개 여행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이 바로 그다. 대한민국여행업계를 대표하는 그를 만나 메르스사태 전후의 우리 관광산업의 실상과 그 대책에 대해 들어 봤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올여름을 그 누구보다도 뜨겁게 보내고 계실 텐데요.

▶그간 안녕할 수 없었습니다. '일일이 여삼추(一日 如三秋)', '하루가 삼년 같다'라는 말을 제대로 실감했습니다. 별 뾰족한 수가 없다보니 더 갑갑했죠. 하지만 국민-업계-정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위기 극복에 나서니 우리 여행업 종사자들은 외롭지 않았고 한결 든든했습니다.

-이번 메르스 위기 극복에 관광업계분들이 특히 고생이 많았습니다.

▶우리만 고생을 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전체 산업에 미치는 여파가 컸으니 전 국민이 고생하신 거죠. 이번 메르스사태는 관광이 직격탄을 맞는 양상을 보였지만 실제 우리 산업 전체가 타격을 입은 셈입니다. 사람이 안 움직이니 병의원, 약국, 식음료, 호텔, 면세점, 유통 등 전 분야에서 피해를 봤습니다. 단지 관광이 모든 산업, 유통의 시작점이다 보니 그 연결고리가 더 크게 부각된 것이죠.

-최근에 인바운드 관광활성화 관련 중국 등 해외 여러 국가에 다녀오셨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우리 인바운드 관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의 관광-경제 분야 주요 인사들을 만나러 뛰어 다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해 업계 분들과 함께 우리의 메르스 극복 상황과 수용태세를 잘 설명 드리고, 재방문을 부탁 드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리 인바운드 관광산업의 조속한 회복도 중요하지만 너무 일찍 서둘러 재방문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 중심적 사고라는 것이죠.

▶그런 의견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행상품의 특성상 단체관광객의 경우 지금 우리나라가 여행하기에 안전하다고 설명을 해두어야만 2~3개월 후에 입국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거든요. 또한 정부나 유관단체 등 책임 있는 곳에서 적극 나서서 개런티를 해주어야 심리회복에도 더 큰 효과가 있을 테고요.

-다른 국가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상당히 우호적이었습니다. 우리의 진정성을 잘 이해해줬습니다. 이게 결코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재앙이기에 더 공감했습니다. 실제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상호 협력적 자세는 결국은 국가 간 품앗이이고, 상생의 실천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정부차원에서 메르스 종식 선언을 했는데요.

▶이제는 완전히 종식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 국민들의 심리적인 부분도 극복 되었고, 인바운드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개별 여행객을 중심으로 해외 여행객들이 우리나라를 다시 찾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 바캉스 기간 국내관광은 완전 회복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외국인이 차지했던 포션을 내국인이 채워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올 여름 휴가시즌 오히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억눌려 있던 여가활동 욕구가 더 활발히 분출 될 것으로 보여, 관광산업 전반의 분위기는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며 느낀 바가 적지 않았을 텐데요.

▶관광은 '심리'라는 점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아울러 우리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편중성 또한 시급히 개선해나가야겠다는 점도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중국 편중에서 벗어나 향후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잠재성이 큰 시장에도 더 공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정부 보건 당국의 초동 대처 미흡이 사태확산에 악영향을 미쳤는데요.

▶사실 아쉬운 점이 없지 않죠. 하지만 이제는 온 힘을 다해 극복을 하고 경제 전반을 붐업 시키는 게 급선무죠.

-우리 정부, 관광당국은 대처를 잘했나요?

▶실제 메르스가 확산되는 시점에서는 백약이 무효한 상태라서 애를 많이 태웠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잘했다고 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직접 나서서 해외 주요 국가를 뛰어 다니며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 결실 또한 좋을 것입니다.

-추경예산 지원 등을 통해 관광업계에 지원하는 융자금도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담보와 신용 여력이 없는 영세업자들에게는 실제적 도움이 안 되고, 융자금의 지원도 신속하지 못해 기다리다가 지칠 지경이라는 것이죠.▶사실 이 같은 돌발 상황에 대한 구체적 대응 매뉴얼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극복 방안을 내놓다보니 일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졌다면 더 좋았을 텐데, 추경 집행에는 엄연히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고…. 가장 합리적이고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용시키도록 노력하는 게 또 과제로 남습니다.

-대한민국 여행업협회를 대표해서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 관광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상품화가 필요합니다. 상품화는 여행사의 몫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외 마케팅은 업계와 지자체, 민관이 함께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인프라구축과 홍보-마케팅을 함께 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죠.

또한 우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에만 골몰하는 편입니다. 관광은 2Way입니다. 일방이 아닌 쌍방 교류입니다. 세상에 일방적인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려면 우리도 많이 보내야 합니다. 우리 관광객을 해외에 보내야만 국내 중소아웃바운드 여행사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업계에 하고 싶은 말씀은?

▶업계에서도 회원사간 입장이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상생입니다.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는 경쟁이지만 과당경쟁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협회가 한층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업계 스스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자율 풍토도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회원사들과 함께 노력해나가겠습니다.

-국민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바는 무엇입니까?

▶먼저 이번 사태를 겪으며 관광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잘 헤아려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국내 경기를 감안하셔서 올여름 휴가, 가을 관광은 국내로 떠나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단 관광이 내수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관광산업 전반에 지속적으로 큰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사스, 조류독감, 신종플루에 이어 이번 메르스 사태까지. 관광산업이 연계성과 확장성이 큰 반면 돌발 리스크에 아주 취약한 산업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텐데요.

▶맞습니다. 관광산업은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그 어떤 산업보다 절실합니다. 늘 돌발 상황에 노출될 개연성을 갖고 있는데다 특별 처방마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선보인 '메르스 보험' 같은 경우도 그 대책의 일환입니다.

입국 외래 관광객이 20일 이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500만 원의 치료보상금을 지급받으며, 메르스 확진을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 사망한 경우 1억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적용 시기는 6월22일부터 9월 21일까지 3개월간이며 별도의 절차 없이 입국과 동시에 자동으로 가입됩니다. 금번 보험은 여행업계가 해외 현지 마케팅 활동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안전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증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들춰보면 개선점들이야 적지 않겠지만, 가장 시급한 점은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봅니다. 모든 기준이 글로벌 스탠다드해야 합니다. 2000만 외래관광객 수용을 앞둔 마당에 이는 경쟁력의 출발점이 됩니다. 더불어 민관협력 시스템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관광업계의 현실 진단 중에는 '하스피탤리티(환대정신)' 부족을 많이 꼽습니다.

▶'관광=환대'인데, 너무도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일본의 경우 도쿄 시내 관광분야 업소와 산간 오지 민박집의 환대 서비스 등급(친절도)이 균일합니다. 이는 국가적으로 엄청난 자산에 다름없습니다. 우리 관광업 종사자 스스로가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프로의식을 더 갖고 고객을 맞아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관광산업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입니까?

▶지리적 요건이지요. 서울 중심 반경 5~6시간 비행 거리에 20억 명이 살고 있습니다. 엄청난 관광시장을 갖고 있는 셈이지요. 그것도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거나 잠재력을 지닌 시장들이니 우리의 노력에 많은 성과가 달렸다고 봅니다. 또한 뚜렷한 사계절도 큰 관광자원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거든 적어도 4차례씩은 방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를 적극 활용한 상품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니 우리 관광산업이 일순간 휘청했습니다. 이 번 처럼 돌발 위기상황이야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요우커들이 더 만족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시장의 다각화 노력에도 더 힘을 쏟아야 할 테고요.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 관광산업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알고 있음에도, 아직도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의 저가 관광 문제가 잘 시정되지 않고 있던데요.

▶저가가 문제가 아니라. 저질이 문제입니다다. 가격대의 다양성은 당연한 것입니다. 저질관광은 한-중 상호 관심사항인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갈 것입니다. 아쉽게도 당장 일소되기는 쉽지 않을 테고 시간이 좀 걸릴 것입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어떤 단체입니까?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국내 1600여개 여행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습니다. 협회는 내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여행업무 개선 및 서비스 향상 도모, 여행사 권익을 대변하는 여행사업자단체입니다. 우리나라 출입국자가 50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관광산업이 성장했음에도 여행업체는 열안한 수익구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업계의 현실 타개를 위해 회원사들과 함께 노력해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취임(2013년 1월) 후 협회에 R&D 기능도 만들어 여행사업 보고서를 분기별로 내고 있습니다. 국립도서관, 국회도서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정부와 함께 안전대책에 대해서도 함께 대안을 연구하고 제시해나가고자 합니다.

-오랜 기간 여행사(투어2000)도 운영하고 계시는데,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거창하게 철학 운운할 정도는 아니고요. '오늘 최선을 다하자'를 생활 좌표로 삼고 있습니다. 오늘을 바탕으로 내일이 설 수 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또한 개인이든 조직이든 분명한 목표의식을 갖고 원칙에 따라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입니까?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 관광산업이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력이 큰데다 고용창출 등 우리의 내수경기를 뒷받침하는 주요 미래 산업이기에 KATA회장으로, 관광인으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갈 것입니다. KATA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여행업을 통한 가치 창조'라는 미션과 '화합·공정·투명·창의'라는 핵심가치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협회가 정부와 업계와의 관계 속에서 관광산업에 기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절실한 숙제입니다. 정부의 정책목표와 민간의 목표가 잘 부합되도록 조율 강화해나가겠습니다. 2015년, 우리 관광산업이 세계 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니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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