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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계곡, 고즈넉한 산사가 어우러진 청정 여행지 '전남 곡성'

기사입력| 2015-06-30 18:32:23
곡성 태안사 능파각
7월, 본격 휴가시즌이 시작 되는 때다. 더위를 말끔히 씻어낼만한 여행테마로는 강과 계곡이 으뜸이다. 짙은 숲에서 발원해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수를 실어 나르는 청정계곡이나 하얀 모래톱을 품고 느릿하게 굽이치는 강변은 여름철 여행지로는 안성맞춤이다.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 유려한 물줄기를 이루는 전남 '곡성(谷城)'은 아름다운 강과 맑은 계곡을 지닌 보기 드문 청정지대다. 특히 이름값이라도 하듯 동악산(735m), 형제봉(655m), 최악산(697m)등 장중한 산세에서 흘러나오는 계곡수며, 태안사, 도림사 등 천년 고찰로 향하는 숲길이 곳곳에 펼쳐져 청정한 기운 속에 힐링 여정을 꾸리기에도 적당하다. 그 뿐인가. 섬진강변과 이어지는 기차마을, 장미공원은 '관광 곡성'의 상징에 다름없다. 구역사와 폐선로를 활용해 느릿한 추억을 맛볼 수 있는 테마기차마을로의 변신은 지역관광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곡성=글사진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고즈넉한 사찰기행

한 지역의 이름은 해당 지역에 대한 지리적 특징을 아우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곡성(谷城)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이름 그대로 골짜기가 많은 곳이다. 통명산, 동악산, 봉두산 등 장중한 산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여기에서 발원하는 계곡수가 천혜의 절경을 이룬다. 계곡 주변에는 으레 산사가 자리하고 있다.

곡성을 대표하는 사찰로는 신라고찰 태안사를 꼽을 수 있다. 죽곡면 원달리, 봉두산 자락에 위치한 태안사는 절집에 이르는 진입로가 압권이다. 소나무, 단풍나무, 고로소나무 등 아름드리 숲이 청정 계곡과 나란히 이어져 사찰을 향하는 발길부터가 정한해진다. 특히 폐부 깊숙이 전해오는 숲의 맑은 기운에 일상의 잡사마저도 말끔히 떨쳐낼 수 있을 듯 청징하다. 1.8km 남짓 숲길을 걷자면 태안사의 명물 능파각을 만난다. 통일신라시대의 건축물인 능파각은 절 입구 계곡에 걸쳐 세워져 있는데, 태안사의 금강문으로 누각을 겸한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한다. 태안사 계곡은 봄에는 신록,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 가을에는 짙게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 사철 여행지로 인기다.

가람 내 연못 한가운데 세워진 고려 초기의 삼충석탑도 보기 드문 경우다. 피안의 세계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사리탑으로, 다리를 건너야 석탑에 이를 수 있다. 경내에는 보물 제 275호 광자대사의 탑비 부도 전에 자리하고 있다. 태안사는 융성기에 선암사ㆍ송광사ㆍ화엄사ㆍ쌍계사를 거느리며 영화를 누리기도 했다.

태안사 숲길 초입에는 조태일 시문학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태안사는 시인의 삶과 문학의 시작점이자 귀착점인 셈이다.

곡성의 진산 격으로 불리는 동악산에도 명찰이 자리하고 있다. 청류동 계곡 끝에 자리한 도림사가 그곳이다. 봄이면 벚꽃으로 유명한 동악산 남사면에 자리한 도림사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도선국사,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 도인들이 숲처럼 몰려들어 '도림사(道林寺)'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도림사는 가람만큼이나 진입로에 위치한 청류동 계곡이 압권이다. 200m가 넘는 너럭 암반과 계류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1곡에서 9곡까지 굽이굽이 펼쳐진 너른 바위 위로 맑은 계곡물이 미끄러지듯 흘러 내려 예로부터 삼남 제일의 암반계류로 통하는 곳이다. 바위에는 풍류묵객들이 새겨놓은 한시 글귀가 또렷해 타임머신을 타고 옛 선인들과 교유하는 느낌마저 받게 된다. 계곡 정상 부근에는 전망이 좋아 신선이 쉬어간다는 신선바위와 이곡을 따라 오르는 동악산 줄기의 형제봉은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다.

옥과면 소재 관음사는 효녀 '심청'의 설화가 전해 오는 곳이다. 순천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가면 1729년 옥과현 관음사에서 간행한 목판본 '성덕산 관음사 사적기'가 보관돼 있는데, 이 사적은 조선 영조 5년(1729년) 관음사 우한자스님이 백매자 선사에게 들려 준 창건 유래를 다듬고, 원통전을 해체 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 기록 등 중창의 자취를 책 말미에 붙여 정리하고 있다. 관음사 창건설화에는 '심청'의 얘기가 들어 있다. 관음사의 사적에는 홍장설화가 기록되어 있으며, 이 설화가 심청전의 근원설화로 국문학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곡성군이 심청전의 탄생지로, 심청축제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키워가는 근간이 되고 있다.



◆추억의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즐긴다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의 명물은 섬진강 기차마을이다. 전라선 복선화로 인해 발생한 폐선 로와 옛 역사 부근 유휴지에 기차를 테마로 한 공원을 조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유려한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옛 곡성역에서 가정 역까지 10km를 운행하는 증기기관차(모형)는 곡성의 아름다운 산천을 느릿한 속도(시속 30~40㎞)로 달리며 감상할 수 있어 기차공원의 인기 여정이 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증기기관차가 실제 증기의 힘으로 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1960년대 우리나라 철길을 달렸던 미카형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관광용 증기기관차이기에 외양만으로도 추억에 몸을 싣는 효과가 있어 오늘도 증기기관차는 수많은 관광객을 싣고 섬진 강가를 오간다.

관광열차가 쉬는 동안에는 이 철길을 따라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기차보다 더 가까이에서 섬진강의 풍광과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다. 강바람을 맞으며 2인승이나 4인승 철로자전거의 페달을 밟노라면 몰입의 희열 속에 일상탈출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 훌륭한 에코 학습장도 갖추고 있다. 섬진강변 습지나 풀숲에서 살아가는 곤충이나 동식물의 생태를 살필 수 있는 '천적 곤충관'이 바로 그곳으로, 천적 곤충을 활용해 농작물의 해충을 구제하는 친환경 농업 방식의 일면을 보여주는 학습공간이다.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열차를 숙박시설로 활용한 레일펜션이 인기다. 새마을호 객차 12량을 리모델링해 2인실, 4인실, 5~6인실, 12인실 등 23실을 운영하는 레일펜션은 삼나무로 실내를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공간이다. 1004종의 장미 향기가 넘실대는 장미공원 옆에 자리하고 있는 레일펜션 앞에는 도토리나무 수십 그루를 심어 길을 조성해뒀는데, 가을철 도토리 줍는 재미가 쏠쏠해 추억을 맛보려는 어른들에게 더 인기다.



◆낭만이 흐르는 '1004 장미공원'

봄여름철 곡성의 대표 관광테마는 장미다. 곡성군에서 기차마을 옆에 '1004 장미공원'을 조성하고 해마다 5월 하순이면 축제도 벌인다. 섬진강 기차마을 단지 내 4만 여㎡의 너른 부지에 1004종 3만8000 그루의 유럽산 장미가 제각각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뽐내고 있는 장미공원은 그 규모와 품종 다양성 면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특히 독일의 코르데스-로젠유니온-탄타우, 프랑스의 메이앙, 영국의 데이비드 오스틴-크니스 등 유럽 주요 장미 육종회사의 진귀하고 다양한 장미 품종들이 자라고 있다.

이 가운데는 독일 장미 신품종 평가(ADR)에서 인증 받은 109개 품종과 세계 장미협회(WFRS)에서 명예 입상한 14개 품종 중 더블 딜라이트, 파파 메이앙, 파스칼리, 저스트조이, 뉴든, 잉그리드 버그만, 보니카, 엘리나, 그레이엄 토마스 등 9개 품종의 독특하고 이국적인 장미가 내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미공원에는 연못, 분수, 유리온실, 미로원, 야외공연장, 파고라 등 다양한 보고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장미축제는 매년 5월말~6월초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에 맞춰 열린다. 수백만 송이의 화사한 장미 향기 속에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체험행사가 펼쳐져 일약 국내 유수의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가을 장미가 피는 10월에는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심청 효 문화 대축제'도 열린다. 효녀 '심청'의 효를 새롭게 조명하고, 가족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취지를 담고 있어 에듀테인먼트축제의 전형으로도 꼽힌다.

◆여행메모

▶가는 길=◇KTX 열차가 용산~곡성역을 하루 4차례 왕복한다. 2시간 20분소요. ITX-새마을 하루 2회 왕복, 무궁화호 하루 9회 왕복 ◇자동차=호남고속도로 곡성IC~곡성읍 기차마을

▶뭘 먹을까

동악산 자락 계곡입구에 자리한 동악산장은 능이버섯, 무를 듬뿍 넣고 끓인 능이닭곰탕(4인 6만원)을 곧잘 하는 집이다. 능이버섯 특유의 향과 무가 어우러져 구수하고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여름철 이열치열 보양식으로 최고다. 섬진강변을 따라서는 참게 탕, 은어구이를 하는 집들이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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