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진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명지대 총장)은 현재 2015 광주하계U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대학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 특히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 등 국제대학스포츠기구의 주요 인사들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국내 대표적 인사로 통한다.
"U대회는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문화축제, 성적 이상으로 외국 선수들과의 교류도 중요합니다"
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 2015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대한민국 문화수도 '광주'에서 펼쳐진다.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세계 170개국 2만 여명의 젊은이들이 참가예정인 금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가깝게는 내년 브라질 올림픽 스타, 멀게는 다음세대 스포츠 스타의 탄생을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벌써부터 스포츠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번 광주U대회는 지난 대회와는 확연한 차별성도 내세우고 있다. 예향 광주의 정체성을 살려 단순 스포츠제전을 넘어 '문화가 흐르는 대회'를 지향하는가 하면 환경, 평화, 기술, 문화의 가치를 내세우며 볼거리-즐길 거리 풍성한 세계 젊은이들의 흥겨운 잔치마당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대표 체육인으로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을 맡고 있는 유병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을 만나 광주U대회의 의미와 우리 선수단의 준비상황 등을 들어봤다. 김형우 문화관광 전문기자 hwkim@sportschosun.com
-1999년 스페인 팔마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선수단장을 맡게 되었는데요. 감회가 남다르시겠습니다.
▶네, 두 번째 한국 선수단장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개최국가의 선수단장으로서 대한민국 대학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를 찾는 세계 대학생 선수와 스포츠리더들을 어떻게 잘 맞이할까 고심하다보면 걱정도 앞섭니다. 하지만 그동안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국제조정위원회 위원과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부위원장,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FISU, U대회와 관련된 많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왔기에, 이 같은 자산을 잘 활용해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개최국 선수단장으로서 우리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선수단을 뒷바라지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선수단뿐만 아니라 이번 광주하계U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회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네, 지난 6월 3일 선수단 엔트리 마감 이후, 총 525명 선수단명단을 확정 짓고 종목별로 연일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르스(MERS)에 선수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지도하고 있습니다. 6월 15일 현재 참가를 신청한 나라도 138개국(1만 2723명)에 이르고, 입촌 전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면 역대 최고의 대회를 치를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의 목표는 어떻습니까?
▶금메달 25개 이상을 거둬 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21개 전 종목에 참가해 펜싱, 유도, 태권도, 사격, 양궁, 배드민턴 등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회 기간 컨디션만 잘 조절한다면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국민들의 관심도 불러일으키고, 또 세계 각국 선수단에게 우리 대학스포츠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2016리우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실력을 점검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 금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서 우리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해주시죠?
▶그동안 많은 U대회에 참가해서 보면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 탓에 친교활동에 활발히 참여하지 못했던 게 다소 아쉬웠습니다. U대회가 말 그대로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문화축제이니 만큼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 부담을 떨쳐내고 경기가 종료된 후나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은 범위에서 외국 선수들과 자유로이 교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금번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의미를 부여 하신다면? 어떤 대회를 기대합니까?
▶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로, 그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 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대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전 세계 170여 개국의 우수한 대학 선수들이 참가하는 무대인만큼 우리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의 경기모습, 훈련자세와 생활습관 등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과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대학스포츠 리더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스포츠인프라와 운영능력을 소개하여 향후 교류, 협력을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봅니다.
-이번 대회가 다른 지난 대회와는 어떤 차별성이 있습니까?
▶광주U대회는 EPIC(Eco, Peace, IT, Culture), 즉 환경, 평화, 기술, 문화의 가치를 내세운 대회라는 점에서 그 차별성이 있습니다. 먼저 환경U대회(Ecoversiade)를 위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또 낡은 아파트를 재건축하여 선수촌으로 활용한 첫 선례를 남기게 됩니다. 평화U대회(Peaceversiade)를 위해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한국 민주화의 정신을 계승한 도시답게 반도핑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IT강국이라는 장점을 잘 살려 기술U대회(ITversiade)를 지향, 언제 어디서나 어떤 장비로건 접속이 가능한 통합운영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단순 스포츠제전을 넘어 '문화가 흐르는 대회'도 지향하고 있던데요?
▶그렇습니다, 대회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예향 '광주'의 도시 색을 살려 풍부한 문화예술 자산과 역량을 내뿜는 '컬쳐버시아드'(Cultureversiade)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1995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손꼽히는 만큼, 이러한 장점을 살려서 문화대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세계 대학 스포츠인들이 광주에서 대한민국의 멋과 흥을 보실 수 있도록 선수촌 문화행사 및 거리 문화행사 등도 기획되어 있습니다. 스포츠와 더불어 광주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메가 이벤트인 광주 U대회는 '관광산업'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계 170개국에서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관광, 광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데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아무래도 메르스(MERS) 탓에 국내외에서 많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며, 저 역시 이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협조 아래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춘다면 안전한 대회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광주는 한국화의 허백련, 서양화의 오지호, 판소리의 임방울, 서정시인 박용철 등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한국의 대표적인 예향이며, 또한 근대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도시인만큼, 전 세계인들에게 인상 깊은 대한민국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엇보다도 호남지역은 빼어난 관광인프라 대비 접근성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금번 U대회를 앞두고 호남선 KTX가 조기에 개통(당초 2018년 개통 예정)돼 향후 지역 발전,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젊은이(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전 세계 대학생 선수단 모두가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맘껏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곳 광주에서 내 집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문화와 정취를 만끽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돌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들의 참가로 '화합' 이라는 스포츠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별한 교류 계획이 있습니까?
▶북한 선수단 역시 금번 대회 참가 선수단 일원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관심이나 정치적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여느 국제대회와 마찬가지로 우리 선수단은 대회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공식 일정과 프로그램에 참가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북한 선수단과 교류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남북 선수단이 교류할 계획은 없습니다.
-북한의 젊은 선수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씀을 해주신다면?
▶우선 대회 참가를 위해 광주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U대회 역시 국내에서 개최되고 남-북한 선수단이 함께 대회에 참가해 더 뜻 깊게 생각합니다. 참가 선수단 여러분께서는 아무쪼록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에 입각하여 매 경기 최선을 다해주시고, 좋은 성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스포츠를 통해 서로 경쟁하고 또 교류하는 이러한 기회가 향후 남북관계 개선이나 정치적인 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아무쪼록 우리 체육인들은 체육에 열중하며, 각자 최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단장님께서는 일찍이 '스포츠투어리즘'도 주창해오셨는데요. 최근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스포츠관광' 분야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스포츠관광은 오늘날 스포츠가 점차 그 외연을 넓혀가는 과정 중에 주목받는 분야입니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촌 사회에 접어들면서, 또 국내적으로는 경제발전과 민주화에 힘입어 이전보다 해외 방문이 쉬워지며 스포츠관광 역시 점차 보편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올림픽대회, 월드컵축구대회 시기에 맞춰 직접 해당 개최국이나 도시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나 국제 마라톤대회 등에 직접 참가하기 위해 나서는 이들까지…. 또 이러한 수요를 고려하여 스포츠이벤트의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모습까지 모두 스포츠관광의 범주에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심으로, 일부 소수의 열렬 스포츠팬에 의해서 과거의 스포츠관광이 주로 이루어졌다면, 오늘날에는 소소한 이벤트 혹은 일상 속에 녹아든 스포츠 경기장이나 유적 등을 중심으로 하여 자연스레 일반 대중을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스포츠 관광 역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기점으로 이러한 대비를 잘 해나가서 유니버시아드대회, 올림픽대회의 유산을 보존하고 올림픽정신을 보급해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국제조정위원 등을 역임하시며 우리 체육계를 이끌고 계시는데요.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는 어떤 조직이며, 어떤 활동을 펴고 있습니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는 국내 대학스포츠 진흥을 도모하고, 각국 대학스포츠단체와 스포츠교류를 통하여 국제친선과 세계대학스포츠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체육회 산하 위원회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학스포츠 대표 기관으로서 국제대학스포츠위원회(FISU) 및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에 가맹하고, 해당 사업에서 한국을 대표합니다. FISU 및 AUSF에 대한 한국 대표자 선임, 동·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 대표 선수단 선발 및 파견, 국제대학생 스포츠 문화 교류, 국내외 대학스포츠 발전을 위한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학체육 발전을 위한 계획, 포부를 들려주시죠?
▶대학스포츠는 학교체육의 마지막 단계이자 사회진출의 예비단계입니다. 스포츠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전문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량을 터득해야 하며 동시에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마련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미국의 아이비리그, 영국의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등 선진국 주요대학에서는 스포츠 활동이 매우 보편화되어 있고, 다수 종목에서 이들 대학생 선수들이 곧 국가대표로도 출전할 만큼 실력도 뛰어나고 또 대중적으로도 대학 간의 경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포츠선진국의 학풍과 사회적 분위기를 우리도 참고하여 중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대학스포츠 역시 이 같은 패러다임으로 바꾸어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룰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포츠가 곧 대학생활의 중요한 평가척도가 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대학에서의 스포츠 활동이 사회진출과 우리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대학생 선수들이 학업에 소홀하지 않도록 시스템 자체를 개선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육은 우리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필수 영역이자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 스포츠와 그 산업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요?
▶대한민국 스포츠는 그동안 선수 육성의 측면에서나 여타 다른 행정적 측면에서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서로 분리된 채 성장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기적 관점에서 우리나라 스포츠가 거둔 성과는 눈부시고 화려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보자면 우려되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다행히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되며,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이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반 학생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생활화하는 가운데 자연스레 전문체육 선수층 역시 두터워지고, 또 다시금 전문체육 출신 선수들이 생활체육 지도를 하는 식으로 상호 발전적인 관계가 정립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와 연계하여, 자연스레 스포츠산업, 레저, 관광 등 다른 분야 역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내실을 튼튼히 하는 데 주력하고, 다른 분야 역시 정부 지원 및 민간단체 참여 활성화 등으로 발전하는 구조가 되길 바랍니다.
-대학 총장(명지대)으로, 교육자의 길을 걷고 계시는데요. 평소 교육철학은 무엇입니까?
▶여러 좋은 덕목들이 있겠으나 저는 그중 '겸손'을 교육자, 특히 대학을 이끄는 총장의 가장 필수 소양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간 학생들을 돌보고 학교를 이끌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었고 마음 속 깊이 삼고 있는 좌우명에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늘 겸손하기위해 제 스스로 노력하고 자문(自問)합니다. '나는 과연 학생들을 잘 지도할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학생들을 정성과 사랑으로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교수들이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 있는 여건을 제대로 갖춰주고 있는가 …' 등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있습니다. 대학 구성원인 학생과 교수들이 활발히 공부하고, 연구, 지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고 서비스하는 게 바로 대학 총장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같은 진정성이 담겨야 명품대학으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개요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 국제대학 스포츠 연맹이 주관하는 대학생 종합 운동 경기 대회. 유니버시아드란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다. 192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학생 경기 대회가 효시이며, 유니버시아드란 명칭은 1959년 토리노 대회부터 사용되었다. 올림픽 대회처럼 하계 대회와 동계 대회로 구분해서 열리는데, 횟수를 붙이지 않고 개최한 연도만 붙여서 부른다.
◇참가 자격 및 종목=참가 자격은 대회 개최년도 1월 1일 현재 17세 이상 28세 이하의 대학생·대학원생과, 대회 개최 바로 전년도에 학위를 수여 받은 졸업생에 한한다. 하계 대회 종목으로는 육상경기·수영·수구·테니스·축구·펜싱·농구·배구·체조경기·요트·유도 등이 있으며, 동계 대회 종목으로는 스케이트·스키 등이 있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기간=2015년 7월 3~14일(12일간)
◇장소=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월드컵 경기장) 등 광주, 전남북, 충북 일원 경기장
◇주최=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
◇주관=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KUSB) ,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GUOC)
◇종목=21개 (정식 13 / 선택 8)
- 정식 종목 : 기계체조/농구/다이빙/리듬체조/배구/수구/수영/유도/육상/축구/탁구/테니스/펜싱
- 선택 종목 : 골프/배드민턴/사격/야구/양궁/조정/태권도/핸드볼
◇규모=170개국 2만여 명 참가 예정(선수단 및 운영진 포함)
◇관련행사=마켓스트리트, 전야제 FISU Gala, 선수촌 문화행사, 유니버시아드 파크, 2015 FISU 컨퍼런스 등
◇대회 슬로건='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up Tomorrow)'.
◇엠블럼=광주와 세계의 화합을 표현하는 대회 엠블럼 '빛의 날개(Wings of Light)'
◇마스코트=마스코트 '누리비'는 모두 젊은이들의 열정과 세계 평화를 상징한다. '누리비'는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 '누리'와 날다의 '비(飛)'를 결합한 조어로,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는 빛의 전령사를 의미한다. 광주 유니버시아드의 비전인 EPIC(친환경, 평화, IT, 문화)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존재로서 창조의 날개를 활짝 펴고 광주의 빛을 전 세계에 전하라는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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