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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심신을 달래줄 청정휴양림 5선

기사입력| 2015-06-09 20:52:48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엄습으로 우리 국민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럴 때 넉넉한 청정 숲을 찾으면 몸과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을 듯 싶다. 숲은 심신을 다스려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까지 잠재워준다.사진은 '산음휴양림 치유의 길'을 거니는 내방객의 모습.
어느새 여름의 초입에 서있다.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시절. 하지만 선뜻 어디를 찾아 떠나라는 제안을 하기도 힘든 요즘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라는 불청객의 엄습 탓이다. 그렇다고 마냥 일상을 접어두고 지낼 수는 없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그 대처법이다. 나들이의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보다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곳을 찾는 편이 낫다. 이럴 경우 숲도 그 대안이다. 이즈음 숲은 연중 가장 싱싱한 기운을 발산한다. 특히 일조량이 최고조에 이르는 6월은 신록이 짙은 기운을 더해간다. 무엇보다도 숲의 가장 큰 매력은 심신을 다스려주는 힘에 있다. 숲속에 발을 들여 놓으면 편안한 기운이 마음을 다독여도 주지만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까지 잠재워 분노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잘 가꿔진 휴양림 속으로 한나절 나들이를 떠난다면 일상탈출 속에 스스로 위무를 청할 수 있을 터이다. 굳이 하룻밤이 아니어도 좋다. 숙박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휴양림의 현명한 활용법은 차라리 가벼운 숲속 나들이가 최고다. 마침 휴양림은 주로 산과 더불어 계곡, 강, 바다와 인접한 곳이 많아 연계 관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가족과 함께 떠나면 좋을 휴양림을 소개한다. 글·사진=김형우 문화관광 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미천골 휴양림(강원도 양양)

강원도 양양군 서면 황이리 미천골은 국내 휴양림의 대명사격이다. 총 12㎞에 이르는 수려한 계곡이 산책로를 따라 이어져 산중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산책로 어느 곳에서나 계곡 밑바닥까지 훤히 들여다볼 수 있을 만큼 조망이 좋다는 것도 미천골의 매력이다.

미천골은 볼거리도 쏠쏠하다. 어귀에는 신라고찰 선림원터가 있다. 절터에는 홍각선사 탑비, 3층 석탑, 석등 등이 남아있다. 골짜기 끝에는 바위를 붉게 물들이며 벼랑에서 흘러나오는 불바라기약수가 있다. 약수터까지 가려면 좀 걸어야 한다. 멍에정(매표소에서 7㎞) 차단기 앞에 차를 대고 비포장 길 4.8㎞를 타박타박 걷다보면 약수터에 닿는다. 골짜기엔 상직폭포, 큰샘실폭포 등 시원스런 물줄기를 쏟아내는 폭포들이 있고, 계곡수는 10초를 채 견디기 힘들 만큼 차갑다.

숲은 원시림에 가깝다. 이른바 '극상림'. 극상림은 숲이 발전하는 과정 중 마지막에 해당한다. 햇볕이 많이 필요한 소나무나 침엽수림은 상대적으로 빈약해지고 서어나무 같은 활엽수들이 숲을 지배한다. 때문에 미천골에는 박달나무, 물푸레나무, 고로쇠나무, 층층나무, 피나무 등의 수종이 밀생해 가을 단풍 또한 곱다.

미천골은 산과 바다의 묘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휴양림의 맑은 공기 속에 잠을 청하고, 이른 새벽 아침 안개를 뚫고 30여분 차를 달려 해당화 곱게 핀 하조대에서 동해의 장쾌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미천골 휴양림에는 4~17평짜리 숲 속의 집 등 다양한 평형의 숙소와 야영시설이 있다. 가격은 3만~9만8000원. 홈페이지(michungol.go.kr) 또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www.huyang.go.kr)에서 예약을 받는다.

◇연계관광 & 미식거리

장쾌한 동해바다에 나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휴양림 입구에서 좀 떨어진 곳에 산채 비빔밥, 닭백숙 등을 하는 집이 있다. 범부리에서는 막국수도 맛볼 수 있다. 낙산 등 양양바다를 찾아 일출 후 새벽 오징어배가 부려 놓은 싱싱한 오징어 회를 맛보는 것도 별미.



▶가리왕산휴양림(강원도 정선)

산과 골이 깊은 강원도에서도 가리왕산(1,561m)은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숲을 간직한 곳으로 꼽힌다. 가리왕산은 국내 제일의 천연활엽수림과 희귀수목인 주목, 구상나무, 마가목 등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휴양림의 적지로 통한다. 지난 1993년 정선군 정선읍 회동리에 문을 연 자연휴양림은 회동계곡의 맑은 물과 주변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낸다. 해발 350~450m 지점에 숙박동과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휴양림내 야생화 꽃밭 등과 조화를 이루어 가족단위는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숲체험 및 교육수련시설로 인기다.

가리왕산은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하던 산삼을 캐던 곳이라는 산삼봉표석(山蔘封標石,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13호)이 마항치(말목치) 고개 정상에서 발견되어 보존되고 있는 곳으로, 지금도 당귀, 산 작약, 더덕 등 진귀한 약초가 많이 난다. 가리왕산의 또 다른 압권은 동굴. 휴양림 매표소 뒤쪽에는 한여름에도 서늘할 정도로 냉기를 뿜어내는 동굴이 있다. 가리왕산은 계곡도 시원하다. 휴양림을 가로지르는 어은골은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안전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들꽃 감상 트레킹도 가리왕산의 명물. 어은골이 대표코스로, 휴양림 시설위쪽 정상으로 향하는 계곡 주변으로 가래나무, 고로쇠나무, 물푸레나무가 밀생하고 있고, 그 나무들 사이로 칡, 다래 덩굴이 얽혀 있어 원시림의 풍광을 담아낸다. 특히 숲길에는 동자꽃, 말나리꽃, 송이풀 등 아름다운 야생화가 보석처럼 박혀 있어 운치를 더한다.

◇연계 관광& 미식거리

강원도 정선은 오지의 풍치와 현대적 관광시설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지닌 보기 드문 곳이다. 정선의 아름다운 경치감상에는 레일바이크도 좋다. 또 하이원리조트를 찾으면 태백준령을 굽어볼 수 있는 곤돌라 기행과 운탄 길을 개조한 하늘길 트레킹 코스도 밟을 수 있다.

정선 5일장에 나가면 시골 장터의 정감과 포만감을 맛볼 수 있으며, 메밀국수, 메밀전, 곤드레나물밥 등 토속 풍미도 즐길 수 있다. 정선의 최고 별미는 한우구이. 정선 고랭지대에서 자란 한우의 고기 맛이 좋아 정선 고한 일원에는 맛난 한우구이 전문점이 여러 곳 있다.



▶산음휴양림(경기도 양평)

수도권 명품 휴양림으로 통하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양평 단월면 소재 '산음휴양림'이다. '산음휴양림'은 주변 천사봉, 봉미산, 싸리재의 산그늘에 있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 그만큼 산과 골이 깊다. 숲 체험코스에 따라나서면 숲 해설가의 설명 속에 약 1.5㎞를 걸으며 숲에 대한 관찰, 흥미로운 경험들과 마주 할 수 있다. 휴양림 뒤편 천사봉(1004m)은 왕복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등산코스이며, 봉미산(856m)은 왕복 3시간이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산음 휴양림은 계곡을 따라 낙엽송,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옻나무, 자작나무, 잣나무, 전나무, 참나무, 층층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원시림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성큼 숲에 들어서면 우선 진한 숲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심호흡 두어 차례에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숲 속에서 들려오는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벗 삼아 일상의 무게를 덜어내다 보면 마음의 평화를 구할 수 있다.

산음 휴양림은 국내 1호 치유의 숲이다. 피톤치드, 산소, 음이온 등 숲 치유인자의 효험이 입증되며 나날이 그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산음 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접근성이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남짓이면 숲 내음 짙게 풍기는 통나무집에서 계곡물소리를 배경삼아 하룻밤 묵을 수 있다.

◇연계 관광& 미식거리

경기도 양평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져 넉넉한 내륙호반을 이루는 곳이다. 은행나무로 유명한 호젓한 천년 고찰 용문사와 간이역의 대명사격인 구둔역 등 도심의 번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 두기에는 딱 좋은 여유로운 공간들이 여정 속에 펼쳐져 있다. 특히 양서면 양수리 소재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 '두개의 물줄기'가 만난다고 해서 양수'(兩水), '두물머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두물머리의 '뱀섬'은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멋진 촬영 포인트가 된다. 잔잔한 물길과 아름드리 느티나무, 돛단배 등 주변 풍광이 압권이다.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릴만한 옛구둔역은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296호)으로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하며 연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한강 수계를 품고 있는 양평은 다양한 맛집들이 성업하고 있다. 그 중 민물고기를 활용한 음식점도 즐비하다. 양수리, 강하면, 서종면 일대에는 얼큰한 민물매운탕, 붕어찜을 맛볼 수 있는 집들이 많다.



▶유명산휴양림(경기도 가평)

경기도의 대표적 휴양림으로 이름만큼이나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89년 전국에서 최초로 문을 연 유명산 휴양림 또한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숲 내음 짙게 풍기는 통나무집에서 계곡수를 배경음 삼아 하룻밤을 묵얻 근사하다. 하지만 굳이 통나무 집에서 묵지 않아도 좋다. 오가는 길 드라이브와 숲길 산책만으로도 흡족한 하루 나들이가 된다. 시설도 계곡을 따라 숙소인 통나무 산막과 오토캠핑이 가능한 나무 데크, 야영장, 에코로드 등 다양하다.

유명산의 가장 큰 자랑은 짙은 숲이다. 낙엽송이며 전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어 있고, 매표소를 지나 오토캠핑장을 거쳐 숲 속의 집에 이르는 2.8㎞ 산책로는 대낮에도 햇볕이 제대로 스며들지 못할 만큼 울울창창하다.

자생식물원도 명물이다. 진입로 인근에 자리한 식물원은 난대식물원, 향료식물원, 암석원, 습지식물원, 우리꽃길 등이 조성돼 하늘매발톱, 붓꽃 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계절에 따라 번갈아 피고 진다.

통나무집은 각 동마다 취사시설, 취사도구, 식기, 바비큐 그릴 등을 갖추고 있어 음식만 준비해오면 된다.

◇연계 관광& 미식거리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자라섬, 용추계곡 등 주변에 들를만한 곳이 쏠쏠하다. 가평 역시 한강 수계로 다양한 민물고기 음식점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막국수, 토종닭, 두부 등 다양한 별미집이 즐비하다.



▶안면도자연휴양림(충남 태안)

서해안 최고의 관광명소 충남 태안에도 명품 휴양림이 있다. 여기는 기품 있는 해송이 장관이다. 안면읍 승언리 소재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그곳으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해수욕 나들이에 괜찮은 연계 여정을 꾸릴 수가 있다.

안면도 휴양림은 하늘을 찌를 듯 한 아름드리 솔숲이 압권으로 충청권 최고의 명품 숲이다. 400여㏊에 이르는 규모에 수령 80~100년 된 '안면송' 숲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입구부터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20m 높이의 거대한 아름드리 소나무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솔향기를 맡으며 가벼운 등산과 산책을 겸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휴양림 내에 여러 곳 마련돼 있다. 숲에는 한국전통정원을 비롯해 생태습지원, 식용수원, 유리온실 등의 자생식물원이 조성돼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태안 앞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가볍게 삼림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산자락에는 숙박동도 갖추고 있다.

◇연계관광지& 미식 거리

충남 태안은 울울창창 솔숲이며 고운 모랫길 등 산과 바다에서 이른바 '멀티여정'을 꾸릴 수 있다. 특히 구절양장 바닷가, 내륙에서는 진귀한 광경들도 접할 수 있다. 휴양림 인근 승언저수지는 생태습지의 보고이다. 광활한 저수지를 꽃밭처럼 수놓는 수련 밭은 잘 가꾼 정원과는 또 다른 풍공을 담아낸다.

태안군 원북면 바닷가에 거대한 모래언덕이 사막 지형을 이뤄낸 신두리 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모래언덕이다 그 크기가 길이 3.4㎞, 폭이 최대 1.2㎞에 이를 만큼 광활하다. 해변 초지에는 초여름이면 해당화가 피어난다.

태안은 싱싱한 해물 미식거리가 넘쳐난다. 낙지, 갑오징어, 바닷장어, 꽃게 등 별미거리가 풍성하다. 그중 꽃게장도 태안의 별미다. 알이 꽉 찬 간장게장은 밥도둑이 따로 없다.



◆국립자연휴양림 이용팁

◇국립자연휴양림 숙박료: 2만 4000~18만 4000원

◇야영데크: 4000~1만 원

◇몽골텐트 9000원

◇오토캠핑 9000~2만 8000원

◇주차료 1500~5000원

◇입장권 -어린이 200원, 청소년 500원, 어른 800원

◇예약=휴양림 숙박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다. 인터넷(www.huyang.go.kr)으로 예약하는데 1~2분 새에 동난다.

◇국립자연휴양림 콜센터 1588-3250 / ARS서비스 1800-9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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