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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산업단지 7일 준공…4조7000억 경제 효과

기사입력| 2015-04-08 07:19:02
◇7일 전북 김제 지평선 산업단지 체육공원에서 열린 산업단지 준공식에서 이건식 김제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지평선 산단은 4년 8개월 동안 총사업비 2994억원이 투입돼 298만6000㎡ 규모로 조성됐다.
-2994억 원 투입 298만㎡ 자유무역지역 개발

전북 김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지평선산업단지 준공식이 7일 개최됐다. 이로써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일원 298만㎡(90만평) 부지에 조성된 김제 지평선산업단지는 지난 2010년 여름 공사에 들어간 지 4년 8개월여 만에 동북아 명품 자유무역지대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날 오후 2시 김제 지평선산업단지내 체육공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와, 이건식 김제시장, 최규성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권평오 무역투자실장, 최영학 김제자유무역관리원장과 기업체 관계자,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이건식 김제시장은 관계자를 격려하고 "민간 육종연구단지 착공과 더불어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의 준공은 김제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제시 지평선 산업단지는 김제시, 전북개발공사, (주)한양컨소시엄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지앤아이㈜가 완공을 주도했으며, 2010년 8월 공사를 착공해 2014년까지 총사업비 2994억 원(공사비 1168억 원, 보상금 1079억 원, 기타 747억 원)을 투자해 조성된 매머드급 규모의 산업단지다.

장점도 많다. 산업용지 분양가격은 3.3㎡당 40만 원선으로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하고, 인근 서해안고속도로(서김제IC)-호남고속도(서전주IC)와 인접해 있으며, 전주, 군산, 익산, 및 새만금 신항만과 20분 이내 거리로 편리한 접근성이 큰 강점이다. 특히 국도 23, 29호선을 잇는 진입도로 4.93㎞ 4차선이 개설돼 있으며, 향후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개설로 광역 교통망과의 접근성은 물론 물류수송비 절감 또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 일강을 비롯한 10개 기업, 5개의 연구센터 및 국가기관이 이미 입주 하였거나 분양계약이 완료 된 상태로, 60%에 가까운 분양률을 보이고 있어, 금명간 분양완료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지평선산업단지의 주요 유치업종으로는 식료품제조업, 트레일러, 첨단부품소재, 자동차 기계산업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09년 1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일반산업단지 내 99만㎡의 자유무역지역을 지정받아 첨단기계, 고도기술 부품소재, 발광다이오드, IT업종의 외국인투자기업 및 수출중심기업을 유치할 교두보를 마련, 특화된 산업단지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첨단농기계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산단 내 35만㎡ 규모로 확정 조성되어 국내 유일의 IT 융합 농기계 종합기술 지원센터를 비롯해 친환경 차세대 고성능 농기계개발 산업의 거점 확보와 농기계 관련 기업유치가 기대된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금번 지평선산업단지 준공으로 전주~익산~군산~김제를 잇는 T자형 산업벨트 전략의 중심축이 구축되었다"면서 "이로써 지평선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기업 유치로 인한 기업생산이 활성화되면 2만 5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4조7000억 원의 생산-소득창출로 김제시가 산업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한편 인구 증가와 세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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