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곤지암화담숲
수도권의 명품 생태수목원으로 꼽히는 경기도 광주 소재 곤지암 화담(和談)숲이 오는 21일 개장한다.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사회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생태 수목원으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내 760,330㎡(23만 평) 대지에 17개의 테마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17개의 테마원은 각자의 이야기를 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을 비롯해 반딧불이원, 자작나무 숲·소망돌탑, 암석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봄 시즌 화담숲은 봄 꽃 중에 화사하기로 제일인 분홍빛의 진달래, 철쭉 210여 종 7만 그루가 군락을 이뤄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꽃 물결을 이룬다. 또한 200여 그루의 매화, 살구, 복숭아 등을 비롯해 할미꽃, 은방울꽃 등 우리 야생화가 고운 빛을 내며 봄의 정취를 더한다.
올해 곤지암 화담숲은 5㎞에 이르는 '숲 속 산책길'과 '테마원 산책로'를 새 단장했다. 노인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유모차를 끌고 가벼이 산책할 수 있도록 전 구간을 낮은 경사도의 나무데크길로 조성했다.
또 산책길 주변 곳곳에 평상과 의자를 마련해 자연을 감상하며 피톤치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숲 속 산책길을 따라 화담숲을 관람하는 코스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숲 속 산책길을 따라 걷기 부담스럽다면 화담숲 정상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도 이용할 수 있다.
곤지암화담숲은 오는 11월 말까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매주 월요일 휴원)되며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노인 7000원, 소인 6000원이다. 모노레일 이용요금은 어른-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26일까지 입장료를 50% 할인 해준다. (031)8026-6666, www.hwadamsup.com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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