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인클럽은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2014 올해의 여행인 상' 시상식을 갖고 여행가 최종열씨를 올해의 여행인으로 선정, 시상했다. 지난 1987년 여행에 남다른 열정과 경험을 가진 각계 인사들이 모여 출범한 한국여행인클럽(KTC · Korean Travellers Club)은 국내외여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유익한 현지 경험을 교환하고 자료 수집과 여행안내 등을 제공하는 순수 여행 동호인 모임이다. 매년 정례모임과 공개강연회, 국
탐험 여행가 최종열씨 '올해의 여행인'으로 선정
한국여행인클럽(KTC· 회장 안용규)은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2014 올해의 여행인 상' 시상식(스포츠조선 후원)을 갖고 여행가 최종열씨를 올해의 여행인으로 선정, 시상했다. 탐험가인 최 씨는 그간 다양한 국내외 탐험 활동을 통해 '한국인 최초'라는 명칭을 다수 획득한 대표적 오지 여행가다. 1984년 국토종주 마라톤(1500km)을 시작으로, 1987년 동계 에베레스트 등반(8848m), 1991년 한국 최초 북극점 도달, 1993년 시베리아 베링해 탐험, 1995~1996년 세계 최초 사하라 도보 횡단(8600km), 2000년 한국인 최초 실크로드 자전거 횡단(1만 7000km), 2002년 한국인 최초 아프리카적도 밀림대탐험(2만km), 2010년 한국인 최초 대한민국 해양대탐험 무동력 보트를 이용한 서해-남해-동해 항해 성공(2500km), 2014년 EBS 알래스카 북극해 '극한환경에서 살아남기' 등 그간 다양한 탐험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한국여행인클럽 안용규 회장(한국체대 교수)은 "최종열 대장의 이 같은 일련의 탐험할동은 탐험가로서 국위 선양은 물론, 최근 국내 암벽등반 코스개발과 새로운 여행지 발굴 및 청소년 극기 훈련 코스개발 등 다양한 국내여행 발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명실 공히 여행문화 창달에 선구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안 회 장은 또 최 대장의 무동력보트를 통한 서해-남해-동해 항해는 해양 탐험의 새로운 길을 열리게 하는 등 여행문화 선도에 기여한 또 다른 업적이라고 덧붙였다.
송년회를 겸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종열 대장의 '창조와 개척의 리더십'에 대한 특강에 이어 2015년 한국여행인클럽 신임회장도 선출했다. 신임회장에는 씨제이스월드 낸시 최 대표가 선임 되었다.
한편 지난 1987년 여행에 남다른 열정과 경험을 가진 각계 인사들이 모여 출범한 한국여행인클럽(KTC · Korean Travellers Club)은 국내외여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유익한 현지 경험을 교환하고 자료 수집과 여행안내 등을 제공하는 순수 여행 동호인 모임이다. 매년 정례모임과 공개강연회, 국내외 답사, 문화탐방여행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에는 창립 20년을 맞아 기념집 '여행, 여행인'도 발간했다. 기념집에는 한국여행인클럽의 화보와 회원들의 여행에세이, 칼럼 등과 함께 클럽 연혁 등을 담고 있다. 올해는 봉사여행을 포함한 두 차례의 해외여행과 2~4회의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한국여행인클럽에는 방송인 황인용, 배우 김미숙, 디자이너 이리자, 무용가 이청자, 치과의사 백순지, 전 대한항공 사장 이종희, 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유병률, 옻칠예작가 전용복, 여행컨설턴트 황경숙, 전문경영인 이군자-곽정자, 피부과 전문의 김용상, 배화여대 전통의상과 황의숙 교수, 고대 의대 이혜원 교수, 동원대 유용재 교수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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