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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강한 외식프랜차이즈…'다양성, 가심비, 차별화' 강조
기사입력| 2025-03-18 12:49:44
외식프랜차이즈가 경기 불황 위기 극복을 위한 카드로 '다양성, 가심비, 차별화'를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분야로, 꾸준한 고객 확보를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배경에서다.
망향비빔국수의 경우 50년이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차별화 전략 일환인 특유의 야채수를 사용한 양념장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고객의 입을 사로잡았다. 백김치의 경우 고랭지 배추를 6개월여 동안 숙성시켜 유산균이 풍부하다. 망향비빔국수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확대에 따라 블루밀이라는 기업 브랜드를 개발, 국수제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밀 제품의 특징은 특수제조공정을 통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반죽공정 차별화 등도 브랜드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선명희피자는 2006년 문을 연 한국형 피자 프랜차이즈 전문점이다. 골목 피자가게에서 시작해 현재 9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매장에서 직접 반죽한 도우를 사용해 항상 신선한 피자를 제공하고 있다. 흑미를 사용하 도우와 푸짐한 토핑을 제공,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신메뉴 론칭과 가맹점과의 상생, 자체 모바일앱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한 운영 전략도 선보이고 있다.
병원 등 특수상권 내 카페와 푸드코트 사업을 리더하는 전문기업 올리브홀딩스가 론칭한 카페1847는 커피의 맛을 차별화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7년부터 용인시 고기리 본사 직영 로스팅공장을 운영 중이다. 네덜란드서 공수한 최고급 로스터기와 숙련된 전문가들의 섬세한 로스팅 기술을 통해 깊은 풍미와 깔끔한 뒷맛을 극대화 했다.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선한 야채를 활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샐러드&샌드위치도 선보아는 등 18가지 디저트와 47가지 커피 메뉴를 갖췄다. 장인수 올리브홀딩스 대표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18'과 '47'이라는 숫자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식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가맹점 관리를 돕는 ERP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곳도 늘었다. 리드플래닛은 20년간 1000여개 가맹점을 운영한 실무 노하우와 600여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교육하고 인큐베이팅한 이론 노하우를 결합해 프랜차이즈 전문 ERP를 선보이고 있다. 리드플래닛은 개발과 개점, 수퍼바이징 등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포함해 비대면 전자계약, 조직 관리와 운영을 위한 그룹웨어 등 프랜차이즈 본사 운영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충실히 구현된 ERP 프로그램을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의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