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법인 태양이 소음성 난청으로 고통받는 근로자들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10일 노무법인 태양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강남에서 청각학 석사진 네트워크 '위드히어링'과 난청 근로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치료가 어려운 소음성 난청으로 인해 고통에 시달리는 근로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동희 태양 대표노무사는 "법인의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난청 근로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며 "협약을 통해 사회적 인식 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지원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18년간 산재보상·인사·노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노무법인 태양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난청 근로자들에게 산재 무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재보상 청구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위드히어링과 협력해 보청기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양기관은 앞으로 소음성 난청 근로자 법률상담 및 보청기 지원 프로그램 개발, 산재보상·노동법률·인사·노무 분야 인력 및 정보 교류, 공동 사업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각지의 소음성 난청 근로자들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 지원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노무법인 태양 관계자는 "소음성 난청으로 고통받는 근로자들이 더 이상 혼자 괴로워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위드히어링과 협력을 통해 산재보상과 청각 재활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