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이 11월 17일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함께 결혼을 장려하고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커플 매칭 프로그램 '굿바이 나만 솔로, 커플 열차'를 부여 일원에서 진행한다. 저출산, 고령화, 인구소멸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극복하고자 지난해 12월 첫 운영 이후 올해로 두 번째로 진행된다.
28일 코레일관광개발에 따르면 커플열차 참가자는 MZ세대 맞춤형 커플 매칭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한 청년 기업 솔로오프와 함께 청춘 남녀를 대상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열차 안에서는 로테이션 매칭 토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용산역에서 집결, KTX를 타고 공주역에서 내려, 전용 차량을 타고 부여로 이동한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자기소개 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림사지박물관, 수륙양용버스 탑승, 로컬 청년 카페 방문 등 함께 관광을 즐긴다. 현지에서 준비된 식사를 즐기고 이후 돌아오는 열차에서 최종적으로 커플 매칭, 감성코드 찾기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행사는 부여군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참가 신청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남녀 각 15명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참가자는 11월 5일 개별 통보 예정이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다양한 상품 운영을 통해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