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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홈 시대 개막 선언… 류재철 H&A 사장 "가사 해방 통한 삶의 가치 제고 목표"

기사입력| 2024-09-08 12:48:38
◇ LG전자가 고객이 생성형 AI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현지시간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홈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고객이 생성형 AI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LG전자는 AI홈에서 AI와 일상 언어로 편리하게 소통하고 기존 가전을 AI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단순한 가전 제어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까지 확장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AI홈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사장)은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은 생성형 AI와 친구나 가족과 말하듯 소통만 하면 된다"며 "나머지는 AI가 알아서 가전을 제어하고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최적 상태로 케어하는 AI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적용한 AI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중심으로 AI홈을 연내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LG전자의 AI홈은 생활가전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로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고객과 공감하는 AI홈으로 가전의 영역을 고객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솔루션'으로 진화시킨다. 고객에게 연결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제로 레이버 홈'을 구현해 나간다.

LG AI홈은 고객이 일상적인 언어로 말하고 AI가 대화 맥락을 이해해 상호작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전자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AI홈을 이용하도록 '씽큐 온'에 목소리(voice)로 동작하는 아날로그 소통 방식을 적용했다. 씽큐 온은 상황을 판단해 건조기 작동 종료 여부를 물어보고, 취침 모드에 맞춰 다른 가전의 전원을 끄거나 절전 모드로 설정한다. 고객이 가입해 놓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고객이 선호하는 수면용 음악을 재생하고 조명도 조절한다.

씽큐 온에는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FURON)'이 탑재됐다. 퓨론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에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한다. 씽큐 온에는 오픈AI의 최신 LLM인 GPT-4옴니(4o)가 적용됐으며, 향후 LG 엑사원 등 다른 LLM과도 결합할 수 있다.

AI기능이 없어도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가전이라면 씽큐 온과 결합시켜 AI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AI가전을 새로 살 필요 없이 씽큐 온에 연결되는 센서만 구입해 기존 가전으로 합리적인 AI홈을 구현하는 것이다.

고객이 씽큐 온에 AI기능이 없는 에어컨과 거실 등 공간을 감지하는 재실 센서를 연결하면, 「씽큐 온」이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에어컨의 풍량과 방향을 조절해 최적 바람으로 고객을 케어한다. 최신 AI 에어컨을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집에 있는 에어컨이 「씽큐 온」과 연결함으로써 강력한 AI 에어컨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다.

LG전자는 제로 레이버 홈 실현을 위해 가전의 진화를 이끌어왔다.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며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열었고 이후 UP가전, 가전전용 온디바이스 AI칩, 가전 OS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AI홈 구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왔다. 특히 쓰는 동안 계속 업그레이드로 기능이 추가되는 LG UP가전은 AI홈에서 구형 가전도 AI가전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개념으로 또 한 번 진화했다.

LG 씽큐 온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가전, IoT 기기 등 AI의 필수 요소인 폭넓은 연결성을 갖췄다. 캘린더, 교통, 쇼핑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도 연동해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AI홈의 연결성을 넓히기 위해 지난 7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와 연결성을 씽큐 온에 통합한다. 앳홈의 허브는 현재 5만여 종의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며, 앳홈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아카라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 개 등록돼 있다. 앳홈이 구축한 오픈 플랫폼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면서 허브와 연결되는 기기와 서비스의 종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LG AI홈은 씽큐 온에서 써드파티 앱을 연계해 가전이 해결하지 못하는 다양한 서비스 부분까지 확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씽큐 온이 캘린더 앱을 통해 고객의 일정을 체크하고, 고객의 약속시간과 장소에 맞춰 택시를 불러주고,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출발에 맞춰 전기차의 시동을 걸고 실내 온도를 맞춰놓는 등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AI홈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한 단계 진화시키고 있다.

LG전자는 데이터를 수집·저장·활용하는 전 과정에서 보안성을 강화한 'LG Shield(LG쉴드)'를 「씽큐 온」에 적용해 고객의 AI홈을 철저하게 보호한다. LG쉴드는 소프트웨어(SW)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과 데이터를 항상 안전한 상태로 보호하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이다. LG쉴드는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를 암호화하여 분리된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외부에서 작동 코드를 해킹하거나 변조하지 못하도록 한다. 또 실시간으로 외부 위협과 침입을 탐지하고 보호한다.

LG전자는 AI홈 구현을 위해 씽큐 온과 허브와 연결하면 활용도가 높은 모션/조도 센서, 공기질센서, 온/습도센서, 도어센서, 스마트버튼, 스마트조명스위치, 스마트플러그, 보이스컨트롤러 등 IoT 기기 8종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씽큐 온과 IoT 기기로 구성한 AI홈 패키지 구입도 가능하다. 설치 엔지니어가 집안의 가전들을 「씽큐 온」, IoT 기기와 연결해 고객이 바로 활용하도록 AI홈을 구성해준다.

LG전자는 궁극적으로 AI홈을 고객이 머무는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한 '인텔리전트 스페이스'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 상업공간이나 모빌리티와 같은 공간에서도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결합한 AI 공간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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