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9일 충청북도 보은군 내북면에서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은 KT&G 임직원이 수확한 잎담배를 운반하는 모습.
KT&G가 최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KT&G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봉사에는 대전 본사와 김천공장, 충북본부 등에 소속된 KT&G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충청북도 보은군 내북면에 위치한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약 1만㎡(3025평) 규모 농지에서 잎담배 수확을 도왔다.
국내 농가들은 농촌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한여름철인 7~8월에 수확이 이뤄지는 잎담배 농사는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돼 노동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KT&G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18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봄철 잎담배 모종 이식 봉사에 이어 잎담배 수확에도 일손을 보태며 연중 농민들과의 상생을 이뤄나가고 있다.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잎담배 경작인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학자금, 배풍열 연료 저감장치 지원을 위해 4억2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총 42억 7천 7백만 원에 달하며, 총 1만 5212명의 경작인들이 수혜를 받았다.
김정호 KT&G SCM본부장은 "농민과 상생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